‘엄마 일단 떠나고 봅시다!’ 얼마 전 신문 기사에서 보았다. 30대 초반 아들이 환갑 나이의 어머니와 함께 300일 동안 50개국을 배낭여행했던 사연이었다. 아들이 엄마에게 배낭여행을 제안했을 때 엄마는 틀림없이 주저했을 것이다. 모르긴 해도 엄마는

부울경뉴스   2013-11-26

기장군 정관면 인구가 5만명을 초과해, 기장군 인구 13만명에 근접하고 있다고 한다. 정관면에는 아직 삶의 영위하기 위한 문화복지관련 기반시설이 부족한 것이 많고, 교육시설 또한 더 보완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다.최근 기장군에서는 주민 눈높이

부울경뉴스   2013-11-22

박하시인아득한 고대, 일단의 인간들이 하늘에 닿는 탑을 쌓겠다고 덤볐다. 재료는 흙벽돌, 만드는 공정은 먼저 황토에다 짚여물을 썰어 넣어 잘 섞어 물로 이긴 다음 벽돌을 만든다. 그런 뒤에 또 벽돌을 불에 굽는다. 벽돌과 벽돌 사이에는 모르타르 대신

마스터   2013-11-07

안녕하십니까?세화유치원 원장 표정윤입니다.지난달에 이어 “어떤 방법으로 창의성을 길러 줄 수 있을까?“에 대해 계속 알아 보기로 하겠습니다.1) 가능하다면 개방형 질문을 사용합니다. 질문법에는 크게 폐쇄형 질문법과 개방형 질문법이 있습니다. 폐쇄형 질

마스터   2013-10-29

안녕하십니까?세화유치원 원장 표정윤입니다.이번 달에는 “어떤 방법으로 창의성을 길러 줄 수 있을까?“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1) 자녀가 아주 사소한 평범하지 않은 생각을 했을 때 가치 있다고 인정해줍니다. 어른의 눈에 유아의 생각이 아무리 우습

마스터   2013-10-29

박하시인쌀쌀한 초저녁, 이맘때면 군고구마가 떠오른다. 생각만 해도 군침이 돈다. 퇴근길 길거리에서 마주치던 군고구마 장수, 누런 드럼통 안에 장작불이 이글거리고, 드럼통 마구리에는 대여섯 개 서랍식 화덕이 있고, 그 안에 노릇노릇 굽히는 고구마들, 살

마스터   2013-10-24

우리 속에는 ‘왜(倭)’자 콤플렉스가 있는 것 같다. ‘왜’자 관련 단어만 나오면, 금세 뜨거워지는 느낌이랄까. 여럿이 화젯거리라도 될라치면, 마치 한일간의 축구경기를 보는 것처럼 흥분하기도 하니 말이다. 멀리는 임진왜란에서부터 가까이는 일제강점기의

마스터   2013-10-10

안녕하십니까?세화유치원 원장 표정윤입니다. 이번 달에는 어떤 환경이 창의성을 기르기 위해 필요한지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1) 편안하고 허용적인 분위기가 필요합니다. 첫째, 창의적 생각이나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하고자 하는 자발적 동기가

마스터   2013-09-27

‘디지털 단식’이란 말이 유행이다. 단식은 일부러 밥을 굶는 것이다. 대개 단식은 다이어트나 체내의 독소를 제거하기 위해서 하고, 가끔은 정치적 주장이나 종교적 수련을 위해 결행하기도 한다. 이 시대에 왜 디지털 단식이 필요할까? 디지털 과식이 도를

마스터   2013-09-26

‘축소지향의 일본인(1988)’은 이어령 교수의 역작이다. 일테면 벤또, 라디오, 워크맨, 다다미방, 비좁은 다실(茶室), 가장 짧은 시 하이쿠(俳句) 등등, 일본인의 특별한 개성을 설파한 내용이다. 박하시인일본에서 워낙 인기를 누렸던 터라 속편 ‘축

마스터   2013-09-12

필자가 예전에 어르신들이나 대학생들에게 사회복지 관련 강의할 적에 종종 하던 재미난 말이 있다옥진우 국민건강보험공단 양산지사 과장예순이 넘은 어느 여자 분이 여고 동창회장으로부터 받은 편지의 인사말 중 일부란다“세상 살아보니, 공부 잘 하는 ×이 얼굴

마스터   2013-09-06

행복하세요! 여기도 행복! 저기도 행복! 행복이 무슨 인스턴트커피라도 된단 말인가. 얼마 전까지만 해도 ‘힐링(healing)’이 대세인가 싶더니, 어느새 힐링 대신 행복이 슬그머니 밀고 들어온 느낌이다. 따지고 보면, 힐링도 행복도 지극히 주관적인

마스터   2013-08-29

창의성은 평범하고 일상적인 사물이나 행위를 새로운 각도로 관찰하고 그 속에서 새로운 의미를 찾아내려는 자세이며 사고 방식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가정에서 음식을 만들 때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양념이 들어가는 순서대로 양념 그릇을 배열해 놓는

마스터   2013-08-22

박하시인지난 달 초순, 북유럽 여행 중에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에 들렀다. 소문대로 세계 제일의 자전거 도시! 실상은 상상보다 더했다. 세 살배기 어린이도 두 발 자전거를 타는 나라, 세 살배기에게 자전거를 가르치는 일이 아버지의 의무란다. 도로의 주인

마스터   2013-08-16

남의 이야기일 때는 한낱 우스개다. 하지만 당사자라면 결코 쉽지 않은 일. 결혼을 앞둔 청춘남녀들의 마지막(?) 관문, 궁합 이야기다. 요즘도 그런 사람들이 많다. 일테면 부모님은 역술가의 말을 신탁(神託)인양 맹신하고, 당사자는 지금이 어느 시댄데

마스터   2013-08-01

러시아 마뚀르시카 인형 순백의 설원 위로 썰매 한 대가 달려간다. 배경음악으로는 라라의 테마가 흐른다. 닥터 지바고의 명장면이다. 그러다가 이내 장면이 바뀐다. 높다란 성벽으로 둘러쳐진 크레믈린궁! 하늘 위로 솟은 오색 꽃봉오리 지붕들,

마스터   2013-07-18

초등학교 때는 통고무신을 신었다. 시커먼 색깔에도 만능 장난감이었다. 모래사장에서는 기차로 냇가에서는 송사리나 미꾸라지를 담는 어항으로도 변신했다. 박하시인지금 같으면 트랜스포머(합체로봇)이다. 1960년대에는 고무신이 국민신발이라 할 만큼 보편적인

마스터   2013-07-04

아부심벨 신전은 이집트 남부에 있다. 나일강 상류 강변의 바위 동굴 신전이다. 20m 높이의 좌상과 암벽을 60m 깊이로 파서 만들었다. 박하시인 이 신전 입구에 고대 이집트의 황금기를 이끈 람세스 2세(재위 BC1301~BC1235)의 거대한 흉상

마스터   2013-06-22

박하시인부산에는 유엔기념공원이 있다. 필자는 매년 현충일 전후로 그곳을 찾는다. 수년 전 ‘ROTC 부산지부’ 주관의 참배 행사가 계기였다. 참배 횟수를 거듭할수록 느낌이 다르다. 잊고 있었던 역사의식이 되살아난다고 할까. 대한민국의 오늘을 있게 해준

마스터   2013-06-08

산속의 한 마리 토끼가 고민 중이다. 산중에서 제일 약한 놈은 자기뿐이라고. 힘세고 성질 고약한 놈들이 제일 부럽다. 산중호걸 호랑이, 억센 발톱의 곰, 박치기 왕 산돼지, 난폭한 살쾡이 등등. 맹수는 아니지만 동작이 재바른 놈들도 부럽기는 마찬가지.

마스터   2013-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