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전체 3,714건) 제목보기제목+내용
[문화] <오늘의 신작시> 오은환, 잡을 수 있을까
잡을 수 있을까 오 은 환 어제보다 빠른 듯 짧은 오늘오차 없이 나이테는 돌아가고변함없는 그들의 얼굴이 내게 몰려드는 이쯤어제의 나를 버리지 못한 나는오래된 생각이 가득 찬 나는입이 없어지고 만다누구도 기억하지 못하도록나를 버리기로돌이킬 수 없는 오늘
김영미안   2019-01-22
[문화] <오늘의 자작추천시> 홍진기, 옛길에 앉아
옛길에 앉아 홍 진 기 1어느 하늘이 내렸기에 바다는 저리 푸르고얼마나한 꽃을 피워 노을은 또 불붙는가내 꿈이익다가 멈춘목이 마른 이 언덕그사이 많은 시간이 휘적휘적 다 떠나고나는 물결 따라 이리 저리 밀려왔지만여태도남은 불씨 하나바람 불어 다시 피네
김영미안   2019-01-22
[문화] 살인 교향곡, 연재 제15회 <추격>
살인 교향곡, 연재 제15회 Symphony in C minor ‘Fate’ 추격 토요일07시 30분여자가 운전하는 박형기의 승용차가 김해공항 출발게이트 앞 공항도로에 멈췄다. 박형기가 조수석에서 내려 트렁크에서 여행용 캐리어를 꺼내어 혼자 게이트로
김영미안   2019-01-21
[문화] <오늘의 자작추천시> 김시탁, 아름다운 관계
아름다운 관계 김 시 탁 배롱나무 가지에 새 한 마리 날아와앉는다새가 날아와 앉을 때 가지는 둥치를 꼭 잡기 위해 잠깐 흔들린다흔들린다는 건 반갑다는 나무의 몸짓이다온종일 서서 새를 기다리는 나무떼 지어 날아올 새를 위해날마다 잔가지를 늘려가는 나무사
김영미안   2019-01-21
[문화] <오늘의 자작추천시> 조승래, 맛의 기쁨
맛의 기쁨 조 승 래 꽃게 매운탕 먹다 보니항상 숨은 조연이 있어서맛이 더 좋다는 사실은틈새를 채워꽃게 맛이 더 돋보이도록 허리 굽힌 새우가 있기 때문이라맛의 깊이를 또 찾아가니 요리하느라 더 구부린 누군가의 손가락이 맛의 실체임을 알게 되고아, 그래
김영미안   2019-01-16
[문화] <부울경뉴스 디카수필> 유제범, 유기자전거
유기자전거 유 제 범 산책로에 자전거 한 대가 세워져 있습니다. 이삼 일마다 지나면서 같은 모습을 지켜보려니 안쓰럽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합니다. 하긴 나는 궁금한 것이 유난히 많기는 합니다.이것을 처음 본 것은 한 달여 전입니다. 볼 때마다 주인이 언
김영미안   2019-01-14
[문화] 살인 교향곡, 연재 제14회 <검은 거래>
살인 교향곡, 연재 제14회 Symphony in C minor ‘Fate’ 검은 거래 이제 법정선거운동 기간도 이미 반을 넘어섰다. 그러나 정해현은 점점 더 절망적인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었다. 김인환이 없어져 버린 재선거에서 그의 당선은 보장된 것이
김영미안   2019-01-14
[문화] <오늘의 자작추천시> 김시탁, 시집보내지 않겠습니다
시집보내지 않겠습니다 김 시 탁 사람들이 책을 보내줘도 읽지 않는답니다 아무 책이나 받는 것도 귀찮다는 것이지요 겉만 보고 뜯지도 않고 봉투 채 쌓아두기도 한다네요 그렇게 쌓인 책은 야식 먹을 때 라면 받침대나 바퀴벌레 잡는 도구로 사용하거나 장롱 모
김영미안   2019-01-14
[문화] <오늘의 자작추천시> 홍진기, 빈집에 드는 달
빈집에 드는 달 홍 진 기 댓돌에 걸터앉아 멍할 때가 더러 있다저절로 열리는 문 적막한 달개지붕달빛은누인 모시필물비늘을 덜고 있다주인을 기다리겠지 오늘처럼 또 내일도용마름 골이 패어 바람만 돌다 가는울 엄마다듬이 소리에별이 뜨던 안마당을* 작가 노트
김영미안   2019-01-10
[문화] 살인 교향곡, 연재 제13회 <새로운 용의자>
살인 교향곡, 연재 제13회 Symphony in C minor ‘Fate’ 새로운 용의자오월 중순밖에 되지 않았지만, 날씨는 이미 여름으로 접어들어 후텁지근했다. 박경일은 최수환과 함께 홍익문화연구소로 가기 위해 차를 몰고 검찰청을 나섰다. 홍익문화
김영미안   2019-01-07
[문화] 경남도, 경남소설가협회 『경남소설』 제13호 출간
경남에서 문단활동을 하는 경남소설가협회 회원들의 단편소설을 모은 작품집 2018년 『경남소설』 제13호가 출간되었다. 이번 2018년 제13호 작품집에는 김현우 소설가의 단편소설 「8월의 동창회」외 17편의 단편소설을 수록했다. 이 작품집에 실린 각
김영미안   2019-01-07
[문화] <오늘의 자작추천시> 조승래, 이것도 실은 비밀
이것도 실은 비밀 조 승 래 우주인이 한반도 상공을 보고 발 동동 굴릴 만하다 불난 듯 뿌연 연기로 휩싸여 있는 반도 땅 실은 B.C 1년보다 훨씬 전 조조의 백만 대군이 만든 그 먼지가 하늘을 떠돌다가 이제야 내려온 것이고 아프리카까지 달려갔다가 초
김영미안   2019-01-07
[문화] 울산문화예술회관, 2019년도 기획전시 확정
울산문화예술회관(관장 금동엽)은 많은 시민들과 소통하여 문화적 향유를 넓히는데 중점을 둔 ‘2019년 기획전시 추진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2019년 기획전시’는 더 많은 관람객들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감전시, 지역 예술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
안용준   2019-01-04
[문화] 살인 교향곡, 연재 제12회 <진실 게임>
살인 교향곡, 연재 제12회 Symphony in C minor ‘Fate’ 진실 게임신경민과 박춘만의 진술은 최경호가 범인이라는 유력한 정황증거였다. 그리고 피살자의 목에서 발견된 머리카락이 최경호의 것이라는 감정결과는 그를 범인으로 단정할 수 있는
김영미안   2018-12-31
[문화] <오늘의 자작추천시> 한상권, 차간호
차간호 한상권 시인 북방의 얼음호수 차간호에 새벽 4시면 칼바람을 뚫고 마차가 도착한다. 얼음 밑에는 일억 년 전부터 북방의 별들이 이주해 산다. 여섯 벌의 옷을 겹쳐 입은 어부들이 손으로 툭툭 얼음별의 안부를 묻는다. 그리고 쇠창으로 칠십 센티미터의
김영미안   2018-12-31
[문화] 부산시 시립박물관, 2018년 학술연구총서 "부산 금석문" 발간
부산시(시장 오거돈) 시립박물관은 부산의 금석문*을 학술연구총서 주제로 선정하여 『부산 금석문-역사를 새겨 남기다』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부산 시립박물관은 해마다 부산의 특징적인 역사를 주제별로 집성하여 책으로 엮어내고 있다.*금석문(金石文): 금동·
안용준   2018-12-28
[문화] <오늘의 신작시> 오은환, 영혼의 지병
영혼의 지병 오 은 환 마냥 통증을 참으며오랫동안 버티어내성耐性이 생겼다치유를 하려고 애쓰지는 않아견뎌내는 아픔은 잔물결처럼 퍼지는몰핀의 지문을 닮아간다계절이 바뀌어 나목의 가슴에 비가 내리면어김없이신열에 시달리는영혼의 지병불후의 외로움을 앓고 있다알
김기장   2018-12-26
[문화] 살인 교향곡, 연재 제11회 <긴급체포>
살인 교향곡, 연재 제11회 Symphony in C minor ‘Fate’ 긴급체포소환조사에서 최경호는 미리 작정을 하고 나왔는지 앞뒤 가리지 않고 무조건 부인부터 했다. 심지어 박경일이 미행을 하면서 직접 확인한 사실조차도 막무가내로 모른다고 억지
김영미안   2018-12-24
[문화] 살인 교향곡, 연재 제10회 <전격 소환>
살인 교향곡, 연재 제10회 Symphony in C minor ‘Fate’ 전격 소환김인환의 변호업무와 관련한 조사에서도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미로 속에 갇혀버린 수사의 단서는 오직 최경호만이 남아 있었다. 신경민으로부터 제보를 받은 이후, 최경호의
김영미안   2018-12-17
[문화] <오늘의 자작추천시> 조승래, 오나(owner)와 CEO
오나(owner)와 CEO 조 승 래 조직이 해야 할 일과가야할 곳을 미리 맥 짚고서그의 스텝들이 따라 오나, 안 오나챙기면 오나(owner)이고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안절부절 못하다가 씨, 이제야 오네겨우 안도의 숨을 쉬면 CEO* 작가 노트 이런 것
김영미안   2018-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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