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향연(饗宴)

▲ 강부호 시인, 부울경뉴스 해설위원

자 - 그대여 보라
몸속 수로를 향해
펄펄 끊어 치솟는 소리를 보라

잊을 수 없는 삼월
우렁찬 함성이 들리는가
그리고 초롱한 눈동자를 보라

우리들의 아름다운 자유를
이미 먼곳에 계신 당신(靈魂)께서
아름다운 눈을 보게 하셨으니

자유의 대지 뜰밭 아래도
움치렸던 목련의 가지에도
생동이 보이지 않는가

향기의 계절에
우리의 하늘도 함께 하시니
삼월의 단비로 모두들 그 생동을 보고 섰다.

* 위 시인의 글은 본지의 취지와 다를 수 있습니다.
글 / 강부호 
아호 甫門 부산사람
한국문협회원
새부산시인협회회원
보문서원 원장
부울경뉴스 해설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