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은 인구 15만명이 거주하고 있고, 2016년 4월 13일(수)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 즈음하여 기장군단독선거구와 관련하여 엄청난 관심과 그에 대한 현역 국회의원과 여야간의 정당 소속의 국회의원 후보자들의 물밑 경쟁 역시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장군은 지난 1995년 3월 1일 과거 양산군, 지금은 양산시로부터 독립하여 부산시에 편입되어 독립 기장군으로 편제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기장군이 복군이 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하여 기장군은 2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한다. 이 역시 지난 10월 8,9일 양일간 개최된 차성문화제와 함께 시행하여 예산의 절감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여건조성이 되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그 당시는 기장군 시의원 재선거 등으로 개최할 수 없어 지금 개최한다고 기장군 관계자는 말한다. 기장군 주민, 누가 이 말을 신뢰할까.

과연, 기장군복군 2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차성문화제와 함께 개최하면 시의원 재선거에 영향을 준다고 하면, 차성문화제는 영향이 없었는가라는 반문을 주민은 한다. 더 나아가 현재 기장군수와 기장군 노조간의 인사갈등으로 그 봉합의 실마리는 없는 것으로 보이고, 상호간의 갈등의 괴리가 심하다는 것을 주민은 이해하는 경향이 농후하다.

또한, 이번 기장군 복군 20주년 기념심포지엄이 전문적인 행사라고 하여 특정언론사에 의뢰하여 개최한다는 발상 역시, 이해하지 못화는 경향이 강하다. 왜냐하면 지난번 원자력고리1호기 폐로와 관련하여 국제적인 행사를 자체적으로 기장포럼이라는 행사를 경험한 공무원이 있고, 더 나아가 기장군 복군 하면 기장문화원과 기장향토문화연구회가 있는데에도 불구하여 외부에 의뢰하여 행사를 시행한다 것 자체가 주민들은 의아해 하고 있는 것이다.

기장군 주민은 기장군 공무원과 기장군수에게 묻는다. 기장군에는 기장군 복군 20주년 기념행사를 추진하여 나갈 사단법인(문화원, 향토문화연구회 등)과 인재가 없다고 무시하는 처사인가라고 말하며, 주민의 혈세로, 외부에 의뢰하도록  정치적인 결단을 할 수 있는가라고 되묻고 싶다고 말한다.

기장군 주민은 말한다. 주민주권을 잠시 이양받아 활동하다가 넘겨주는 것이 현실임을 명심하기를 바라며, 더 나아가 권력은 유한하며, 권력으로부터의 자유로운 상황하에서 주민의 칭송을 받는 정치인이 "큰 기장, 넉넉한 기장, 따뜻한 기장"이길 기대하고 있는 지 모를 일이다.

뿐만 아니라 기장군 복군20주년 기념 심포지업 행사에는 기장군에서 지원하는 예산이, 이상하게도 독립기관도 아니고 기장군집행부 견제기관인 기장군의회가 후원을 하는 이상한 현수막이 길가에 게시되어 있고, 기장군의회의 기장군집행부 견제와 감독의 기능을 포기한 것으로 이해되는 상황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라며 기장군 주민은 아쉽고 갈등이 내포된 한숨만을 쉬고 있는 상황으로 이해하면서, 향후 기장군 집행부의 동향에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참 조>
심포지엄 : 어떤 논제에 대하여 다른 의견을 가진 두 사람 이상의 전문가가 각각 의견을 발표하고 참석자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의 토론회를 말함세미나 : 어떤 분야의 전문가들 몇 명이 특정한 과제에 대해 행하는 연수회나 강습회를 말함
콘퍼런스 : 화제에 관해 협의하는 사람들의 모임 또는 회의를 말함
토론회 : 어떤 문제에 대해 옳고 그름을 논의하기 위한 모임을 말함
포 럼 : 공개토의라고 하며, 전문가의 발표 시간은 10~20분 정도 주어진다. 포럼은 심포지엄과 함께 전문가와 일반 참여자가 구분되는 비대칭적 토의를 말함
간담회 : 친밀하고 진지하게 이야기하면서 서로의 의견을 나누는 모임
글 / 안태준
법학박사
부울경뉴스 대표
부울경신문 대표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