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양환경감시협의회(회장 안태준)는 지난 9월 18일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일광해수욕장에서 "제19회 국제연안정화의 날" 쓰레기수거 실시를 하였다. 이번 쓰레기수거실시에는 단순히 쓰레기를 줍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에서 동일한 양식의 조사카드를 3인 1조로 하여 작성하여 쓰레기의 종류와 발생원인 등을 분석하는 것이 특징이며, 이는 해양오염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는데 목적이 있다.

이날 기장경찰서 기장지구대 정수교 대장과 부산해양환경감시협의회 회원이 제19회 국제연안정화의 날에 참석, 일광해수욕장에서 쓰레기수거를 실시하였다.

한편, 국제연안정화의 날은 미국의 환경단체인 오션컨서번시가 주관하는 해양환경행사이며, 지난 1986년 미국에서 시작한 국제 연안정화의 날은 전 세계사람들이 다 같이 바다사랑을 실천하는 날이며, 매년 100여 개국에서 50만 명 이상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로 발전하였다. 유엔환경계획 후원 하에 9월 셋째 주 토요일을 국제 연안정화의 날로 지정되어, 우리나라는 지난 2001년부터 시작하여 올해로 19주년이 되었다.

국제연한정화의 날 행사의 특징은 바다쓰레기를 단순히 줍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 공통의 조사카드에 기록함으로써 어떤 쓰레기가 많은지를 조사한다는데 의미가 있으며, 특히 바다쓰레기를 발생시키는 원인행동별로 구분하여 조사함으로써 사람들의 쓰레기 버리는 행동을 바꾸는 것을 주 목적으로 삼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