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소재 5개 지방자치단체의 번영과 원전 관련 현안문제에 공동대응키 위해 원전소재 시군의회 의장들로 구성된 원전소재 시군의회 공동발전협의회 2015년도 제2차 회의가 6월 26일 울주군의회에서 개최되었다.
이 날 회의에서는 원전소재 시군의회 공동발전협의회 운영규칙 일부를 개정키로 의결한 것을 비롯해 원전 주변지역 최인근 주민 이주를 위한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해 관련법 개정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세부사항은 추후에 다시 논의키로 하였다.
또한 최근 한수원측이 고리원전1호기의 가동연장 신청을 하지 않기로 결정한 데 대해 “대한민국 원전역사의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표하고, 원전해체 기술 확보를 위한 원전해체 관련 산업 육성 및 탈원전 정책을 촉구하는“고리1호기 영구 폐로 환영 성명서”를 만장일치로 채택하였다.
협의회는 성명서에서 향후 줄줄이 설계수명이 종료되는 원전의 안전한 관리와 해체에 필요한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원전해체 관련 산업 육성이 시급하다고 말하고 정부의 노력을 촉구하는 한편, 지속성장 가능한 신재생에너지 확보를 통해 탈원전 정책으로의 전환을 주문하였다.
원전 주변지역 최인근 주민 이주 활성화를 위한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해 「전원개발촉진법 시행령」일부를 개정키로 하고 세부적인 사항을 정하여 정부에 건의키로 의견을 모았다.
오는 6월 30일로 임기가 만료되는 김양모 영광군의회 의장의 뒤를 이어 조충제 울주군의회 의장이 7월 1일부터 1년간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다음 회의는 오는 9월 순서에 따라 울진군의회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