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의 자연, 얼마남지 않은 곳, 기장군 기장읍 연화리 일원에 경정장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보여 지역 주민은 심각한 고민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정장은 모터보트를 이용하여 시합을 개최하기 위한 시설이며, 현재 일본에 24곳, 대한민국에 1곳(미사리)이 존재한다. 일본에는 야간 경주 개최를 위해 야간 설비가 설치되어 있는 장소도 있으며, 일본에서의 경정장이란 모터보트 경주법 제4조 규정에 따르면, 국토교통대신의 허가를 받아 설치된 모터 보트 경주장을 말한다.

모터보트란 모터를 추진기로 사용하는 작고 빠른 배를 말하며, 모터보트(Motorboat)는 보트에 엔진을 탑재하고 수면을 달리는 선박을 말한다.

최근 스포원은 부산 기장군 연화리 동부산관광단지 앞바다를 매립하여 경정장 등을 갖춘 대략 47만㎡ 규모의 해양레포츠 공원을 2017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라 한다.

경정장은 사행성사업이며, 이와 관련하여 바다매립과 관련하여 환경침해가능성이 볼 보듯 보여, 주민의 공감대를 얻지 못하고 있고, 또한, 바다 이용과 관련한 어촌계의 갈등민원, 바다의 안전과 소음문제, 바다의 사행성 도박장화 가능성, 막대한 재원조달 문제가 노출될 가능성이 있어, 그 실현가능성을 두고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되어 있다.

부산시 역시 사행성 유치에 대하여 부정적인 기류가 보이며, 동부산관광단지의 공익적인 측면으로 접근하여 상생발전할 수 있는 아이템개발을 하고 있다고 말한다.

현재, 경정장의 사업을 하고자 하는 기업은 스포원이며, 스포원은 현재 금정구에서 경륜장을 운영하여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기업이다. 스포원에서 새로운 수익구조모델로 기장군 기장읍 연화리 일원에 경정장을 유치하기 위하여 부산시에 사업계획을 건의한 상황이라고 한다.

더 나아가 부산시에서는 기장군 연화리 일원은 동부산관광단지의 관광진흥사업의 차원에서 사행성 보다는  사업이 공익적인 차원에서 접근하여 볼거리와 할거리를 제공하기 위하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한다.

뿐만 아니라 스포원 관계자는 경정장 사업이 하루아침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향후 수년 정도의 소요될 것이며, 지역 주민의 상권과 생존권, 더 나아가 환경단체와의 갈등 등의 다양한 방법론을 놓고 문제를 해결하여야 과제를 안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부산시에서는 아직 경정장사업에 대하여 처음 듣는 이야기이며, 앞으로 좀더 연구검토를 하여야 할 것이라고 말한다.

특히 부산시 기장군 동부산관광단지는 관광진흥법 등의 그 변경 등 다양한 사업변경이 나타날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할 것으로 보여 심각한 고민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뿐만 아니라 동부산관광단지의 본래사업의 방향과 다르게 변경되어 사업을 추진할 경우, 토지를 수용당한 원주민 등은 부산시 등을 상대로 다양한 법적 제도적인 갈등이 나타날 가능성, 역시 무시 못하는 것이 지역적인 분위기로 보인다.
이에 부산해양환경감시협의회는 "해양환경보호 차원에서 천혜의 자원인 기장군 연화리 일원을 사행성개발보다는 동부산관광단지 조성계획에 적합한 사업으로 인식하여 보호를 하여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말한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