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진해구(구청장 박춘우)는 지난달 23일부터 5월 8일까지 18개 항 포구별로 낚시어선 등 190척을 대상으로 구명조끼․구명부환․구명줄․소화기․통신기기․구급약품 등 갖춰야하는 설비에 대해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특별점검은 <4월 16일 세월호 침몰사고>, <1월 31일 여수의 유조선 우이산호의 원유부두 충돌사고> 등 올해 들어 유난히 많은 해양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설비점검․홍보캠페인․간담회․안전교육 등을 병행했다.

특히 지난 1일에는 박춘우 진해구청장이 웅천 명동 선착장을 방문해 낚시어선업자와 어업인을 대상으로 안전운항을 특별히 당부하고, 창원소방서 이동 119 안전센터에서 소화기 사용법 및 관리요령에 대한 교육과 창원해양경찰서 명동파출소에서 해상 안전사고 발생 시 긴급대처 요령과 구명조끼 착용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 결과 일부 설비가 미비한 낚시어선에 대해서는 보완조치 후 재점검 할 계획이며, 봄철 낚시객 증가에 따라 안전운항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행정지도를 할 예정이다.

진해구 산업과 관계자는 “아울러 낚시를 하는 시민들도 낚시어선에 승선 시 비치된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하고, 소화기․구명환 등 안전장비 사용법을 숙지한 후 출항하고, 사고발생 시 즉시 해양경찰서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