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 철마· 일광· 장안 출신 김쌍우의원입니다.

지금부터 기장군 장안읍 일원에 추진 중인 신세계-사이먼 부산프리미엄아울렛 교통대란 대책을 위한 5분발언을 시작하겠습니다.

김쌍우 군의원

지방화와 특성화로 대변되는 것이 지방자치의 본질입니다.

무한경쟁시대인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도시브랜드 확보는 지방화와 특성화를 앞당길 뿐만 아니라 도시브랜드 확보를 통한 부가가치창출은 인구유입은 물론 지역민 일자리 창출, 지방세 증가 등 도시성장과 더불어 지방경제의 중요한 성장동력을 제공하게 될 것입니다.

부산프리미엄아울렛은 당초 LH공사가 63만평 장안택지개발의 부대사업으로 추진하였으나 LH공사가 자금난으로 사업포기를 검토하자 부산시가 택지규모를 8만평으로 축소하면서까지 유치했던 부산을 대표하는 랜드마크형 사업입니다.

그러나 부산시가 기업을 유치했으면 기업이 정상적으로 영업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지원을 다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필연적으로 예견되는 부산프리미엄 주변 교통대란을 외면함으로써 기업활동에 막대한 차질이 예상될 뿐 아니라 부산-울산간 도로를 이용하는 부산시민, 울산시민, 특히 정관신도시 주민들에게도 엄청난 고통이 예상되므로 조속히 대책을 강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첫째, 김해 롯데프리미엄아울렛의 경우 주차대수 2,534대이며 도심외곽에 소재하고 주변이 나대지인 관계로 인근에 주차공간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주말이면 주변도로는 주차장으로 변하고 맙니다.

이에 반해 부산프리미엄의 경우 계획주차대수 2,653대, 연간 이용객수 400만명, 평일 이용객 10,000명, 주말 이용객 30,000명, 고용창출효과 1,200명인 초대형 사업장입니다. 또한 부산시민은 물론 영남권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이용객들이 경부고속도로, 부산울산고속도로, 국지도60호선, 국도14호선을 이용합니다.

그러나 사업장 진출입 통로가 한 곳 뿐이어서 극심한 교통대란은 물론 주변 도로의 극심한 주차혼란이 예상됩니다.

둘째, 국지도60호선의 경우 현재 인구 4만의 정관신도시 주민들이 이용하는 도로로 현재도 출퇴근시간대면 차량정체가 진행중인데 인구8만의 정관신도시가 완공되면 현재 도로구조로도 극심한 교통정체가 예상되는 지역입니다.

특히 울산방향에서 부산프리미엄 또는 정관신도시 방향으로 진출입하기 위해서는 정관신도시 방향 국지도60호선을 이용할 수 밖에 없는데 유일한 통로가 폭 4미터의 병목구간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부산프리미엄아울렛 이용객 400만명과 8만의 정관신도시 주민들이 섬처럼 고립될 수 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세째, 부산프리미엄 맞은편에 원자력의학원 및 중입자가속기, 핵의과학일반산업단지가 조성중인데 이용객 모두 부산-울산 방향인 국도14호선을 이용합니다. 현재 추진중인 부산프리미엄 진입부에서 원자력의학원 및 중입자가속기 방향 진출입 신호체계를 갖추게 되면 혼란은 더욱 가중될 것입니다.

넷째, 부산프리미엄 및 정관신도시 방향에서 울산으로 진행할 경우 국도14호선에 접속하게 되는데 폭 4미터에 국도14호선 고가도로와 국지도60호선 접속구간이 턱없이 짧아 산업단지 화물차량과 뒤엉껴 신호체계에 의한 차량통행이 불가능하고 상시적인 교통사고가 우려됩니다.

다섯째, 부산프리미엄 바로 옆에 LH공사의 장안택지2단계 사업이 예정되어 있는데 택지가 준공될 경우 주변 교통난은 더욱 가중될 것입니다.

여섯째, 부산프리미엄 일대가 극심한 교통난이 예견됨에도 기장군은 부산프리미엄 옆 국도14호선 인근부지에 자동차운전학원으로의 용도변경을 검토하고 있는데 부산프리미엄보다 규모가 적은 여주 신세계첼시아울렛의 경우 고속도로에서부터 정체되는 현실을 감안하면 반드시 재검토가 필요합니다.

결론적으로 부산시는 부실하기 짝이 없는 교통영향평가에 대한 대책을 강구해야 합니다. 기업을 유치했으면 기업이 정상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지원을 다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국도14호선에서 부산프리미엄으로 진입할 도로를 부산시가 책임을 지고 시급히 개설하여 주시기 바라며 별도의 용역을 실시하여 다각적인 종합대책을 강구해 주시기를 강력히 촉구합니다.

기장군도 신세계사이먼 부산프리미엄아울렛이 기장의 자랑이자 명실상부한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주차장 확보 및 주변교통개선에 모든 행정지원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이상으로 5분발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 외부칼럼은 본지의 취지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