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 중입자가속기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해 온 안경률 국회의원, 최현돌 기장군수, 사단법인 부산과학기술협의회에 대한 유공자 시상이 이뤄졌으며, 위원회의 활동사항에 대한 영상물 상영을 통해 지금까지 유치를 위해 고군분투한 위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회고의 시간을 가졌다.

이정택 위원장은 “중입자가속기를 우리 기장군에 유치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10만 군민들의 응집된 노력의 결과라며, 지금까지 갖은 고난과 역경을 함께 해 온 군민들이 자랑스럽다”며 경의를 표하는 한편, “앞으로 기장군이 핵의학.핵과학 및 의료.관광 특화단지로 발돋움하는 데 교두보를 마련하는 데 기여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유치위원회는 지난 2007년 3월 지역지도자, 사회단체장 등이 주축이 되어 출범하여 국제전문가 토론회 개최, 범군민 걷기대회 및 8만인 서명운동 전개, 대정부 건의문 발송 등 중입자가속기의 기장군 유치를 위해 정부의 원자력 주변지역에 대한 주민수용성 확보차원에서 적극적인 정책결정을 요구하기도 하였다.

한편, 기장군(군수 : 최현돌)은 21일 과학기술인공제회 조청원 이사장에게 ‘명예군민증’을 수여했다.

조청원 이사장은 과학기술부의 원자력국장, 과학기술기반국장, 국립중앙과학관장 등을 역임하면서 기장군의 전략사업인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중입자가속기, 동남권 국립부산과학관의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으로 기장 군정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군민증을 받았다.

조청원 이사장은 “기장군은 국내 최대의 원전 밀집지역이라는 부정적인 인식이 강했지만, 이제는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시설인 의료와 첨단과학을 통해 과학문화의 중심지로 바뀌고 있다”면서, “기장군의 온화한 자연환경과 과학문화시설, 해운대 및 동부산관광단지 등과 인접한 지리적 우수성을 감안하여 무한한 발전가능성이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기장군의 위상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기장군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과 애정을 표명했다.

동부산뉴스/기장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