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사장 김종신)은 신고리원전 1,2호기가 운영허가를 취득함에 따라 연말께 국내 21번째 상업운전 예정인 신고리 1호기에 최초 연료장전을 완료, 향후 상업운전을 위한 단계별 시험 및 정비 등을 거쳐 본격 전력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고리 1,2호기는 한국표준형원전의 건설.운영 경험을 반영해 안전성의 척도인 노심손상빈도를 약 9% 정도 감소시켰으며, 합성구조물 공법과 원자로 냉각재 배관 자동용접 등 신공법을 국내 원전에 최초로 적용해 안전성과 경제성을 한층 높였다.

신고리 1,2호기를 완공, 상업운전에 나서게 되면 연간 유연탄 440만 톤에 해당하는 화석연료를 수입 대체함으로써 외화를 절감하는 한편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약 1/100 정도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한수원 관계자는 “5월말 현재 하루 최대 3,500명, 연인원 약 500만명의 노무인력과 150만명의 고급 기술인력이 투입돼 어려운 경제상황 아래서 일자리 창출로 국가경제의 안정적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면서 “투입인원 중 약 60%는 지역주민을 참여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몫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한수원은 6월 1일 신고리 1호기 건설현장에서 최초 연료장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 현재 신고리 1호기는 한국표준형인 울진5,6호기 이후 약 6년 만에 준공하게 되는 최초의 개선형 한국표준원전(OPR1000)이며, 동일부지에 건설 중인 신고리 2호기는 2011년 12월말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부산뉴스/기장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