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주) 고리원자력본부(본부장 채완희)는 5월 10일 10시에 고리원전 4호기(가압경수로형, 950MWe)의 두주기 연속 무고장안전운전(OCTF)을 달성한 후 25일간의 일정으로 계획예방정비에 착수하였다.

지난주기 515일 국내 최장시간 연속운전에 이어 이번 주기 455일(2009.02.10 ~ 2010.05.10)로 970일 연속운전을 달성하였고, 출력증강과 발전기 및 주 변압기 등 대규모 설비 개선 후 첫 번째 OCTF로 더욱 의미있는 실적이다.

고리원자력 4호기는 당시 외국인 주도의 건설방식에서 국내 최초로 우리나라가 사업을 주도한 Non-Turnkey 형식으로 건설된 설비용량 950MW 가압경수로형(PWR) 원전으로서 1986년 4월29일 상업운전 이래 최초 3주기 연속 OCTF 달성 등 지금까지 총 8회의 OCTF를 달성하였으며, 전 세계 400여 원전 중에서 이용률 세계1위 기록을 7차례나 달성하여 국내원전 운영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과시한 바 있다.

이번 계획예방정비는 관련 법령에 따른 법정검사를 포함해 원전연료 교체, 각종 기기 정비 및 설비개선 등을 수행하게 되며, 6월 3일 발전을 재개할 예정이다.

※ OCTF(One Cycle Trouble Free)

연료교체 후 다음 연료교체 시기까지 발전정지 없이 연속운전 하는 것을 의미하며, 원전의 운전.정비.관리 등 모든 분야에서 우수한 능력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지표임

동부산뉴스/기장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