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기장군청 대강당에서는 기장군중입자가속기 범 군민유치위원회 위원과 부산발전연구원,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현돌 기장군수의 인사말, 강경수 군의장의 축사, 김대군 공동의장의 유치건의문 낭독, 김유석 박사의 중입자가속기 연구개발 동향 및 추진현황, 양광무 동남권의학원 과장의 중입자가속기 유치의 필요성의 순으로 공청회가 진행되었다.

또한 이번 중입자가속기 연구개발 유치 시민공청회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최근 중입자가속기 예비타당성조사의 중간용역결과의 보고를 통해 중복투자와 지리적 위치 등을 문제삼아 낮은 평가를 한 것에 대하여 항의하는 차원에서 개최됐다.

그리고 양광무 과장은 “중입자가속기는 기존 암치료법과는 달리 암세포 밑에 숨어 있는 저산소세포까지 궤멸시켜 생존율을 높이는 첨단 치료기기로 전립선암, 폐암, 간암, 두경부암, 육종 등에 뛰어난 치료효과”가 있어 “꿈의 암치료기”로 불린다고 했다.

이어 기장군중입자가속기 범 군민유치위원회는 KDI의 용역 중간보고에서 대통령의 대선공약사업으로 추진중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도입이 계획된 중이온가속기와 중복투자와 경제성을 낮게 평가한 것에 대하여, 중입자가속기는 암전문 치료기로 기초과학연구기기인 중이온가속기와 명백히 다르며 기장군은 세계 최대의 원자력발전소 밀집지역인 기장지역은 원도심에 비해 각종 혜택으로부터 소외되고 재산권 행사를 제한받아 왔다면서 주민들의 30년 한과 염원을 담아 동남권 원자력의학원 인근에 중입자가속기가 반드시 유치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 결의문 전달

한편,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2008년 9월 중입자가속기 연구개발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를 기획재정부에 의뢰했고, KDI는 현재 예비타당성 중간발표이후 최종 조사용역을 진행 중이다.

동부산뉴스/기장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