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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영 구의원, 공동체 의식 강화와 사회적 신뢰도 제고 관의 적극적 역할 제안
김영미안  |  anteaju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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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6.11  06: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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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차정 의사 순국 80주기, 금정구의 공동체 의식 강화와 사회적 신뢰도 제고를 위한 관의 적극적 역할을 제안한다

10일 금정구의회 제310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는 조준영 의원이 ‘박차정 의사 순국 80주기, 금정구의 공동체 의식 강화와 사회적 신뢰도 제고를 위한 관의 적극적 역할을 제안한다’란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조 의원은 “금정구 소재 동래여고 출신의 박차정 의사의 존재가 현재 우리 공동체의 문제를 해결할 힘이 될 수 있다고 확신했다” 라며 호국보훈 사업의 진정한 의미를 돌아보자고 말했다.

   
 

조 의원은 박차정 의사의 동상이 금정구 문화회관 만남의 광장 한구석에 존재 하는 것을 지적하며, 애국애족 정신이 금정구 공동체의 난관을 함께 이겨나갈 결속의 힘,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관의 구체적인 실행을 촉구했다.

△만남의 관장 부지에 건립예정인 부산문학관의 설치계획에 박차정 의사 동상의 정비안이 포함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설득할 것 △장소 명칭이나 도로명에 “박차정 만남의 광장”, “박차정 의사 부산문학관”, “신정륭 열사의 길” 과 같이 애국지사의 이름을 넣을 것 △관계기관과 협의해 애국애족 정신이 깃든 사업을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을 제안했다.

<참조>
박차정 의사 순국 80주기, 금정구의 공동체 의식 강화와 사회적 신뢰도 제고를 위한 관의 적극적 역할을 제안한다.
(조준영_5분발언_20240610)

민주당 조준영입니다.

오늘은 6.10민주항쟁 37주년이기도 합니다.
호국보훈의 달, 모든 국가유공자께 경의를 표합니다.

기억이 생생합니다.
5년 전,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및 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만세운동을 금정구가 재현해 무척 자랑스러웠습니다.

올 5월 27일, 금정구 소재 동래여고 출신의 박차정 의사 순국 80주기 기념식에 참여했을 때는 의사의 존재가 현재 우리 공동체의 문제를 해결할 힘이 될 수 있다고 확신했습니다.

현충일 당일 부산 모 아파트 외벽에 걸린 제국주의 상징물 욱일기가 펄럭이는 것을 보고 어떠셨습니까.
‘애국심’을 공동체가 지켜야할 가치가 아닌 가벼운 수단처럼 치부해 우리는 함께 분노했습니다.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리며 나라와 공동체의 위험을 지켜 만든 “사회적 신뢰”를 감히 훼손한 것이 우리는 괘씸했습니다. 장엄한 길을 나선 사람에 대한 존경을 없애고, 넘지 말아야 할 상식의 선을 넘어서 우리는 화가 났습니다.

애국을 명예로 지켜드리는 것은 국가와 지자체, 공동체의 책무입니다.
우리는 이 책무를 다하고 있는지 생각해봅시다.

금정구가 실시하는 보훈관련 사업은 보훈단체 사업보조금 지원, 3.1절 대형태극기 게양, 부마민주항쟁 거리 시비 조성, 4.19 유공자 신정륭 열사 추모비 헌화 분향 및 소액의 위로금 전달, 재향군인회 주관 현충일 추념행사 지원, 박차정 의사 추모행사 참석, 3개의 독립운동기념비 관리입니다.

사무의 숫자가 적거나 잘못하고 있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다만 관행적으로 호국보훈 사업을 행하는 것은 아닌지, 금정구민이 호국보훈의 진정한 의미와 힘을 느끼도록 진행하고 있는지, 그것이 우리 공동체성을 강화하고 사회적 신뢰를 높이는지 돌아보자는 의미입니다.

1995년 건국훈장 독립장 서훈에 추서된 박차정 의사의 동상 건립과 보존을 중심으로 이 말씀을 이어가겠습니다.

(자료화면1. 공공조형물 관리대장_박차정 의사동상)

박차정 의사 동상은 훈장을 받고 난 이후에 관이 아니라, 박차정숭모회가 노력해 건립한 것입니다. 당시 동상 부지가 동래구 금강공원으로 선정됐으나, 화장실 이전예산 확보가 걸림돌이 돼 부지 선정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했습니다. 이후 관련단체는 금정문화회관에 설치를 희망했지만, 동상이 ‘문화회관 이미지와 상충되고 건물 조형미에 합당하지 않다’는 실질적 거부로, 만남의 광장 구석으로 밀려나게 됩니다. 이마저 수 년이 걸린 일입니다.

이 과정이 어떻게 보입니까?
나라를 위하고 공동체의 삶을 지켜내려는 거룩하고 숭고한 희생이 이리 취급된다면 우리 중 누가 어려울 때 선뜻 나서서 대의에 동참하고 서로도울 것이라는 사회적 신뢰를 쌓을 수 있겠습니까.

외환위기, 코로나 19를 거쳐 지금은 저성장, 고환율, 고물가 상황에서 피할 수 없는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격변하는 세상에서 각박한 현실로 몰리고 미래가 불안하기만 할 때 필요한 것은, 공동체에 내재된 가치를 끌어내 연대의 힘으로 재해석하고 의미를 부여하는 일입니다.

(자료화면2. 박차정 의사의 말씀)

“조선에서 자란 소년들이여!
가슴이 피 용솟음치는 동포들이여!

울어도 소용없는 눈물 거두고
결의를 굳게 하여 모두 일어서라.“

그 어떤 정치가의 말보다 권위 있는 학자의 말보다 힘이 있습니다.
박차정 의사나 애국애족 정신이 흘러간 옛 이야기가 아니라 금정구라는 공동체의 난관을 함께 이겨갈 결속의 힘, 자부심이 되도록 만듭시다.

노무현 대통령님의 말씀처럼, 역사를 바로 세워야만 위기에 처했을 때 공동체를 배반하지 않는 힘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정통성 있는 역사를 배우고 이를 이어가는 구체적 실행이 중요합니다.

구체적 실행을 제안합니다.

(자료화면3. 「만남의 광장 부지」 부산문학관 건립 현황)

첫째, 마침 2028년 완공 목표로 만남의 광장 부지에 약 300억원의 시비로 부산문학관을 건립하기 위한 절차 중인데 지금 의견 수렴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박차정 동상부지는 부산문학관 건립예정부지에 포함돼 있지 않아 정비 대상이 아닙니다.
박차정 동상은 주차장 옆 한 구석에 겨우 명맥을 유지하고 있지만, 공영주차장 진입로 때문에 참배하기 어려울 정도로 위험하고 좁습니다.
문학관 설치 계획에 반드시 금정구민 자긍심의 격에 맞는 박차정 동상 정비안이 포함되도록 우리가 나서서 부산시와 협의하고 설득합시다.
박차정 의사를 예우해야 금정도 함께 지위가 상승합니다.

둘째, 박차정 동상이 있는 만남의 광장의 명칭을 “박차정 만남의 광장” 혹은 “박차정 의사 부산문학관”으로 변경합시다. 설득력이 있습니다. 송상현 동상이 있다는 이유로 송공삼거리, 송상현 광장으로 명명한 바 있있습니다. 3.11 독립운동을 주도한 학교와 박차정 의사의 동상이 근거리에 있으니 금정의 자부심과 긍지를 강화하는 공간으로 만들 이유가 충분합니다.
마찬가지로 신정륭 열사의 비가 있는 길도 ‘도서관로’가 아니라, “신정륭 열사의 길”로 이름 지읍시다. 금정구 정신유산의 값어치를 높이는 일을 합시다.

(자료화면4. 독립유공자 조례 제정현황, 금정 조례 제정현황)

셋째, 부산시, 국가보훈부 부산보훈청, 박차정숭모회, 동래여고 등과 협조합시다. 아직도 알려지지 않은 공적에 대한 조사 연구와 지난 5월 기획한 박차정 의사 음악극처럼 애국애족 정신이 금정에서 면면히 이어지도록 사업을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이어갑시다.

(자료화면5. 평가 받지 못하는 박차정 의사_김원봉기사)

우리의 독립투사를 남편 김원봉이나 약산의 고향인 밀양의 부속인물로 평가받게 하는 것은 부산과 금정의 자긍심을 깎는 일입니다.

금정에는 조국의 독립을 위해, 나라를 지키기 위해 그리고 10.16, 4.19, 5.18 등 민주화를 위해 희생하신 분과 유가족이 계십니다. 이 모든 분들의 희생으로 나라와 공동체는 강화되었고, 사회적 신뢰를 지켜 미래를 꿈꿀 수 있었습니다.
금정에 어떤 난관이 닥쳐도 버텨낼 힘이 만들 수 있도록 이제 우리가 구체적인 노력을 할 때입니다.
다시 한 번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모든 분들께 한없는 감사와 존경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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