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구의회, 제341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 통한 다양한 정책 제안

 부산광역시 부산진구의회는 4월 19일부터 24일까지 제341회 임시회를 개최했다. 의원 7명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부산진구의 현안 문제 지적 및 해결을 위한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5분 자유발언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성현옥 의원(더불어민주당/부전1동, 양정1·2동)은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환경교육 활성화와 환경교육의 체계적인 추진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부산진구는 타 자치구에 비해 환경교육 사업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환경교육 활성화와 전달체계 강화를 위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환경교육 전담기구인 부산진구 기초환경교육센터 지정을 제안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한 노력과 책무를 다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성낙욱 의원(국민의힘/부전1동, 양정1·2동)은 지능지수가 지적장애인보다는 높고 평균 지능보다는 낮은 느린학습자에 대한 지원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느린학습자는 단순히 지능이 낮다는 것 외에 학습장애, 운동장애, 언어장애 등으로 사회성 결여가 동반되고 있어 우리나라 69곳 지자체에서 지원 조례를 제정 및 시행하고 있다. 심지어 서울은 시가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음에도 노원구에서 시와 별도로 올 6월 지원센터를 건립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하며 부산진구도 느린학습자와 느린학습자 치유전문가 발굴 및 느린학습자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제필 의원(국민의힘/전포1·2동)은 “경로당은 노인이 고립된 삶을 살지 않도록 지역사회 내 관계 형성과 소통 기능을 담보하는 매우 중요한 공간”이라고 강조하면서 이용친화적 경로당 운영이 될 수 있도록 홀로 사는 노인의 정서적 외로움 해소를 위한 경로당 이용시간의 유연화와 경로당 냉·난방비 및 양곡비 지출 방식 개선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유제필 의원은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더 나은 정책 실현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안수만 의원(국민의힘/개금1·3동)은 어린이집 아동들의 급식 위생 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 제안을 했다. 현재 관내 어린이집에서는 아이들이 사용한 식판을 학부모들이 직접 세척해 다음날 가져오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어, 식판 오염과 세균 번식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경주, 부산 남구 등 타 지자체에서 시행 중인 '어린이집 식판 세척 지원 사업'을 벤치마킹하여, 부산진구에서도 이 같은 정책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안수만 의원은 이번 정책 제안이 학부모들의 가사 부담을 줄이고 아동들의 급식 위생 환경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며, 부산진구의 아동친화 정책 발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최정웅 의원(더불어민주당/가야1·2동, 개금2동)은 부산광역시에만 300개 이상의 노후 굴뚝이 있으며, 이 중 부산진구가 43개로 부산광역시 자치구 중 노후 굴뚝이 가장 많음을 지적했다. 노후 굴뚝은 90년대 후반부터 사용되지 않고 있으나 높은 철거 비용으로 방치되고 있으며 최근 이상기후로 방치된 굴뚝이 붕괴될 위험이 커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에 노후 굴뚝을 점검하고 안전진단을 실시할 것과 관련 조례를 개정해 지원 근거 마련을 촉구했다. 그리고 수요조사를 통한 체계적인 예산을 지원할 것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부산광역시에 대해 시 차원의 조례 개정 및 시비 지원방안 마련을 제안했다.

 곽사문 의원(국민의힘/부암1·3동)은 우리 사회의 일원인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지원 방안을 제안했다. 복지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기적인 생활실태조사 추진과 유관기관 협업체계 강화를 제안하며, 특히 북한이탈주민의 여성 비율이 높은 만큼 아이돌봄사업 등 여성 지원 시책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고 지원 서비스를 연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분희 의원(국민의힘/당감1·2·4동)은 부산진구청 직원들의 적극행정 사례를 칭찬하는 한편 중앙부처의 전통시장 지원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담당부서의 세심한 관심을 촉구하고, 부처 간 소통의 부재로 지원사업에 차질이 발생되지 않도록 유의해달라고 강조하였다. 지역 내 악취 고충민원을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한 사례와 과거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제언하였던 철쭉축제행사를 위해 사진전을 다시 개최하는 등의 부서의 노력에 대하여 감사를 표하면서도 이번에 진행되고 있는 중앙부처의 전통시장 지원사업은 안전과 관련된 사업이므로 많은 소상공인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을 촉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