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구의회, 제340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 통해 다양한 현안 해결 촉구

 부산광역시 부산진구의회는 2월 23일부터 28일까지 제340회 임시회를 개최했다. 의원 10명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부산진구 현안 문제 지적 및 해결을 위한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5분 자유발언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성낙욱 의원(국민의힘/부전1동, 양정1·2동)은 옥외광고물법 시행 후 정당현수막의 무분별한 게시로 주민들의 민원이 2배 가까이 증가하는 등 사회적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이에 따라 쾌적한 도시환경과 안전한 보행 환경 조성을 위해 정당현수막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정당현수막 지정게시대의 설치 장소를 확대하고 법을 위반하는 정당현수막에 대해서는 적극적이고 일관된 단속 조치를 촉구했다.

 강도희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부산진구의 재정운용 상황을 검토하고, 곧 예정된 2023 회계연도 결산검사의 중요성과 방향을 제시했다. 지난연도 행정안전부의 재정분석 결과를 근거로 부산진구의 재정 상태를 분석하고 개선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또한, 2023년 예산의 사고 및 명시이월 사유를 세밀하게 검토하면서 효율적인 재정운용을 위한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결산검사를 위한 측정 지표와 관련된 중요한 사항들을 언급하고, 검사 위원들의 효율적인 분석을 위해 엑셀형태의 전자파일 제출 등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부산진구의 발전과 지자체 재정분석 우수기관으로 평가받기 위한 지속적인 문제점 개선과 노력을 함께 당부했다.

 최정웅 의원(더불어민주당/가야1·2동, 개금2동)은 주민이 체감하는 안전한 부산진구 조성을 위해 지역안전지수 개선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적극적인 노력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친환경 안전도시 부산진구 만들기를 촉구했다. 행정안전부의 2023년 지역 안전지수에 따르면, 부산진구는 범죄․생활안전․자살 3개 분야에서 5등급, 화재․감염병․교통사고 3개 분야에서는 3등급을 받았다. 이에 최정웅 의원은 2024년도에는 안전지수 분야별 등급이 개선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부산진구의 지역안전지수 향상 대책을 제안하며‘친환경 안전도시 부산진구 만들기’를 강조했다.

 한일태 의원(더불어민주당/개금1·3동)은 빈집 재생과 도시재생이 함께 이뤄질 수 있도록 관심을 촉구했다. 부산의 노령화와 인구 감소로 인한 도시 변화를 언급하고, 부산이 빈집이 가장 많은 대도시임을 강조했다. 또한, 빈집 관련 민원사항으로 인해 드러난 안전사고, 도시미관 저해, 범죄 우려 등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한일태 의원은 생활 SOC 공급을 통한 주민복리 향상 및 도시재생을 위한 방안을 제안하며 빈집 재생과 도시재생이 동반되는 방향으로 다양한 활용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지역 소멸과 빈집 문제라는 악순환을 끊기 위한 대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광래 의원(더불어민주당/부전2동, 범천1·2동)은 문화관광 홈페이지 개편을 통한 스마트 관광도시 부산진구로의 성장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홈페이지는 부산진구의 얼굴이며, 구민․관광객들과 소통하는 가장 중요한 매체라며, 우리구 문화관광 홈페이지 개편에 필요한 점으로 맞춤법 오류, 업데이트 일자 미표기, 맛집․숙박 등 정보 서비스 부족, 적극적인 홍보 및 이벤트 부족 등을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홈페이지 개편과 함께 부산진구만의 특성을 담은 관광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며, ‘스마트 관광도시 부산진구’가 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 구의회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곽사문 의원(국민의힘/부암1·3동)은 시민공원에서 발생한 개물림 사고 사례를 언급하여 부산진구 생활안전보험 운영에 관한 제언을 하였다.
생활안전보험은 일상생활 중 예상치 못한 각종 재난 등으로 피해를 입었을 때, 주민의 심리적 안정감을 형성하기 위한 사업목적에 맞게 운영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향후 생활안전보험의 보장범위에 대한 촘촘한 설계와 정보 접근성 향상 등 홍보 강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분희 의원(국민의힘/당감1․2․4동)은 전통시장의 현대화 아케이드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관내 전통시장이 국가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행정을 독려하였다. 현대화 아케이드 사업을 통해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하드웨어적 측면을 보완하고, 소프트웨어적 측면에서는 최근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더본코리아의 예산시장과 정선시장 살리기 활동 등을 참고하여 집행부에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중소벤처기업부와 부산시가 주관하는 사업들을 잘 모니터링하여 지역상인들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박말숙 의원(더불어민주당/전포1·2동)은 은둔형 외톨이의 증가로 사회전체의 활력이 저하될 것을 우려하며, 이제 은둔형 외톨이는 개인적 문제를 넘어 사회적 문제로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사회적 연결을 위한 생애주기별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은둔형 외톨이 가족 지원, 부산시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등을 제안하였다. 또한, 박말숙 의원은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은둔형 외톨이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하여 지원 방안 마련에 적극 힘쓰겠다고 밝혔다.

 유제필 의원(국민의힘/전포1·2동)은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안’의 발의를 환영한다며, 법안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했다. 법안에 따라 부산진구의 지역 발전이 이루어질 수 있기에 선제적 준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부산진구가 글로벌관광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이 충분하다며, 다양한 관광사업 및 의료관광 활성화 사업의 적극적 추진을 촉구했다. 유재필 의원은 시책에 따른 예산 지원 건의 및 확보 노력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을 기반으로 부산이 여는 지방시대에 부산진구가 부산의 대표 도시로서 도약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당부의 말로 5분 자유발언을 마쳤다.

 손재호 의원(더불어민주당/연지동, 초읍동)은 부산진구 공무원들의 지난해 노고를 치하하면서, 5분 자유발언, 상임위원회 질의내용, 구정질문, 행정사무감사 등 의회에서 정책 제언을 할 때에 그에 대한 진행사항과 결과 등에 대하여 의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할 것을 촉구하였다. ‘서로의 공동 목표를 위해 나아가는 발은 다르지만, 함께 힘써 노력한다면 우리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힘차게 나아갈 수 있다’라는 말로 2024년도에도 의회와 집행부가 부산진구민들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또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기 직전에는 ‘응답하라’라는 단어로 4행시를 낭독하며 협력 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