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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구, 지구 반대편에서 찾아오는 수영 달팽이톡
김영미안  |  anteaju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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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2.08  18:4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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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 ㄱㅗㅏㅇㅇㅏㄴㄹㅣ」 소문 듣고 찾아왔어요”
지구 반대편에서 찾아오는 수영 달팽이톡(TALK)!
광안리해변 느린우체통, 3년간 97,914명에게 감성 엽서 전해

   
 

부산광역시 수영구 광안리 해변 끝자락, 밤낮으로 오로라 빛으로 존재감을 뽐내는 ‘달팽이톡(이하 달톡)’이 자리하고 있다. 엽서를 작성해 보관함에 넣으면 1년 후에 받아볼 수 있는 느린 우편 서비스로 수영구의 대표적인 관광상품이다.

2021년 3월 처음 문을 연 이래 수많은 이들의 기억을 차곡차곡 보관하며 추억보관소 역할을 톡톡히 하는 ‘달톡’은 3년이 채 안 되는 기간에 약 9만 8천 명(23.12.31.기준)을 맞이하며 전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느린 우체통으로 주목받고 있다.

광안리에 몰려드는 관광객의 수만큼이나 추억을 기록하는 사람도 많아졌다. 특히 해외 관광객 수가 늘어남에 따라 2023년에는 해외 발송 엽서의 수가 전년 대비 약 2.3배 증가하며 운영 이래 최대치를 경신했다.

3년간 해외 총 82개국으로 발송된 엽서는 4,323건(2021년 417건, 2022년 1,172건, 2023년 2,734건)에 달한다. 특히 지구 정반대 편인 남아메리카 대륙으로 발송된 엽서도 2023년 한 해 75건을 기록하며 전년과 대비해 약 4.7배나 증가했다.

달팽이톡 재방문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돌아와요 광안리에♬’ 이벤트는 올해도 계속된다. 달팽이톡에서 보낸 엽서를 받은 후, 수령한 엽서를 가지고 관광안내소를 방문하면 광안리만의 감성을 담은 기념품 ‘달달보물상자’를 받을 수 있다. (단, 공직선거법에 따라 수영구민 선물 수령 제외)

달팽이톡에서 보낸 엽서를 받은 후 다시 광안리를 찾은 한 관광객은 “일 년의 시간을 건너온 엽서 덕분에 딸아이와 함께 다시 부산을 찾게 되었다. 추억이 깃든 엽서와 더불어 세심하게 신경 쓴 선물꾸러미까지 받아 뜻밖의 행운을 만난 기분이다.”라고 말했다.

강성태 수영구청장은 “달톡(TALK)이 입소문만으로 전국을 넘어 세계 각지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부산의 대표 관광상품이 되었다.”라며, “그동안 많은 이용객을 맞이한 달팽이톡이 최근 새 단장을 마쳤다. 더 깔끔해진 달톡(TALK)에서 오늘의 기억을 미래로 보내는 특별한 경험을 하시기를 바라며, 1년의 행복한 기다림 끝에 광안리에 다시 돌아와 감성 가득한 선물도 꼭 받아가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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