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25 호국용사 74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
사하구, 호국영웅 귀환 행사 열어

 사하구(구청장 이갑준)는 6·25 전사자로 신원이 확인된 故 김종기 병장의 귀환 행사를 가졌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故 김종기 병장의 자녀 김무순 씨의 장림2동 자택에서 유족과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및 군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조국을 위해 기꺼이 목숨을 바친 故 김종기 병장에 깊은 경의를 표하며 신원 확인 통지서와 유품 등이 담긴‘호국의 얼 함’을 전달하고, 6·25전쟁 종군기장을 수여했다.

 호국영웅 故 김종기 병장은 강원도 철원군 2사단 소속으로 결혼 후 입대해 1950년 2사단에 배치되어 약 10개월만인 1951년 장렬히 전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고인의 유해는 2021년 강원도 철원군에서 발굴되어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에서 DNA 검사를 실시, 사하구 장림동에 거주하고 있는 김무순님과 부녀관계임이 확인됐으며, 고인의 유해는 민족의 성지인 국립묘지에 안장될 예정이다.

 이갑준 사하구청장은 “조국을 위해 소중한 목숨을 바치신 호국용사께 한없는 존경을 바치며, 이제 사랑하는 가족의 품에서 평안한 안식에 드시길 소망한다”며, “사하구도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보훈가족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고 아낌없는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