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부산진구의회는 31일 제339회 부산진구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박말숙 의원이 대표발의한‘청소년 대중교통비 지원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부산진구의회는 청소년들의 교통 복지 수준을 향상하여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이고, 대중교통 친화도시 부산을 실현하고자 부산광역시와 부산광역시교육청 차원의 청소년 대중교통비 지원 정책 수립을 촉구했다.

 본 결의안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이동권 및 교육복지를 보장하기 위해 ‘청소년 대중교통비 지원’을 중심으로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 단위의 보편적 청소년 교통복지 향상 정책 마련을 촉구하기 위함이다.

 경기도, 전남 순천시와 여수시, 제주도에 이르는 다양한 지방자치단체들의‘지역 청소년 대중교통비 지원 정책’추진 배경에는 시내버스 및 도시철도 등 대중교통 요금이 인상됨에 따라 대중교통 이용 빈도는 높지만, 경제적으로 취약한 교통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라고 주장했다.

 또한, 2023년 부산시는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경감하고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여 대중교통 친화 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부산형 대중교통 혁신안’을 발표했는데, 혁신 방안에 따르면 중․고등학생 및 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가정은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따라서 부산시의 보편적 청소년 교통 복지 향상을 위한 청소년 대중교통비 지원 대책이 절실하며, 이 부분은 부산시교육청 또한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부산진구의회는 결의안을 통해 ▲청소년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보편적 교통 복지 보장, ▲청소년 교통 복지 수준 향상을 위한 다양한 대책 검토, ▲부산광역시교육청은 부산광역시와 조속한 협의를 통해 청소년 대중교통비 지원 정책 적극 협조를 촉구했다.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박말숙 의원은 “부산시교육청과 부산시 차원의 긍정적인 검토와 협의를 통해 부산지역 모든 청소년들이 소외됨 없이 청소년 대중교통비 지원 정책을 받을 수 있길 기대하며, 부산진구에서도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검토하고 마련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