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미희 영어교육학박사

 기장군에 거주하는 정미희 영어교육박사가 최초로 영어그림동화 「I PURPLE YOU」  책을 출간, 주민들의 관심이 대단히 높다.

정미희 박사가 출간한 영어그림동화 「I PURPLE YOU」
책을 읽고 그림과 글로 표현하기를 좋아하던 아이는 자라면서 자유로운 창작활동에 몰입하곤 했다. 사춘기 시절에 이범석 외무부 장관의 외교활동과 외국어 구사능력에 감동하여, 법학과 영어영문학을 전공한 후, 부산대학교 영어교육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졸업(박사취득)하여 영어교육에 전념하기 시작했다.

정 박사는 현재 부산지방법원과 검찰청의 사법 통역과 기장군 자치활동의 영어회화 지도를 하고 있으며 기장군 기장읍 “교리 정박사 영어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정박사의 연구 및 교수 영역은 스토리텔링을 토대로 한 읽기, 말하기, 쓰기이다.

최근 정 박사의 대표적인 저술로는 2022년에 출판된 영어그림동화, 「I PURPLE YOU」가 있으며, 취미활동으로 7년간 찍은 사진과 직접 그린 그림을 삽입하여 만든 영어 시집인 「Dream to the Flowers」가 있다. 그 밖에 「Oral Skill-based Shadow Reading」, 「Process-based Writing Workshop 1」, 「Process-based Writing Workshop 2」, 「Retelling with Fiction and Nonfiction Texts」 등의 저술이 있다.

영어그림동화, 「I PURPLE YOU」 출판 목적과 필요성으로는 아동들이 자연보호와 관련된 동화를 쉽게 접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드는 데 도움을 주고, 아동들이 언제 어디서든지 어른들과 함께 읽을 수 있는 동화를 만들고 싶었다. 특히, 끊임없이 욕심으로 채우기만을 원하는 인간의 마음을 내려놓고 주위의 사람들 나아가 자연환경과 어울리며 조화롭게 생활하자는 취지에서, ‘행복한 왕자’의 스토리 구조를 바탕으로 아동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공감하며 성찰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싶었다.

우리 인간이 자연을 돌보지 않으면, 자연이 오히려 우리를 위험에 처하게 할 수 있다는 교훈을 2022년 여름 장맛비로 인해 해를 입은 반지하 거주민과 버스 정류장 부스에 매달린 여성의 실제 이야기를 통해 현실감 있게 전달하고자 했으며, 기계에 예속되어 가는 현대인의 삶을 되돌아보며, 가까이에서 서로 도우며 살아가는 사람 중심의 삶을 영위하자는 교훈을 던져 주고자 한다. 게다가 특정한 색(주장이나 의견)만이 옳다고 다투며 살아가기보다 서로 어울리고(빨강+파랑=보라), 서로 도와가며 오래오래 사랑하자는 교훈을 전달하여 가족, 친구, 이웃을 사랑하며 나아가 인류와 자연을 사랑하자는 취지를 가진다.

영어그림동화, 「I PURPLE YOU」 내용 요약을 하면, 동물들이 성 프란치스코 석상의 그늘에서 쉬곤 한다. 동물들 중 파랑새는 특별히 그 석상을 좋아한다. 파랑새는 숲에게 제주도로 여행을 가자는 제의를 하지만 거절당한 후 따분함을 느낀다. 장맛비가 내리는 계절이라 성 프란치스코가 흘리는 눈물을 파랑새는 장맛비로 착각한다. 반지하에 장맛비가 가득해져 빠져나올 수가 없는 사람들을 돕지 못해 안타까워하며 흘린 눈물이라는 것을 안 파랑새는 석상에 입혀진 돌을 나르기 시작한다.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는 장애인이 있었던 신림동의 반지하의 문을 부수고, 애완 고양이와 함께 빠져나오지 못하는 상도동 반지하의 창문을 부수어 그들을 살린다. 이어 명현동의 버스 정류장 부스 아래 돌을 떨어뜨림으로써 천장의 손잡이를 잡고 있는 여성을 살린다.

파랑새는 지쳐 빨강새로 바뀐다. 지친 빨강새는 제주도를 향해 떠나길 원한다. 하지만 마음 속에 구멍이 나 있고, 서로의 거리가 점점 멀어져 가는 가엾은 사람들을 위해, 성 프란치스 석상의 머리와 가슴에 입혀진 돌을 떼 내어 마음 속 구멍과 서로의 공간을 채워 주기를 원하는 성 프란치스코의 부탁을 빨강새는 받아들인다. 빨강새는 최선을 다해 돌들을 가지고 날아간다. 성 프란치스코가 고마워하며 빨강새를 안아 준다. 빨강새는 보라새로 바뀐다. “I purple you and I will do forever (너를 보라해 그리고 영원히 그럴 거야).”라고 말하는 순간 성 프란치스코도 자신도 모르게 보라색으로 바뀐다. 그러나 눈보라가 쳐서 보라새를 날려 버리자 천사가 나타나 성 프란치스코와 보라새를 데리고 간다. 이어 신이 나타나 말한다. “그들은 가장 소중한 마음을 가졌어. 그들 덕분에, 세상은 치유되고 보라색으로 변하는구나.”

부울경뉴스, 정미희 영어교육학박사의 영어그림동화 「I PURPLE YOU」 출간 인터뷰...

영어그림동화, 「I PURPLE YOU」 출간 서평을 보면 다음과 같다.

정미희 박사의 영어 동화 집필 소식에 내용이 궁금했다. 출판되기 전에 어렵게 가편집본을 구하여 읽어 본 순간 “Leaving No One Behind” 문구가 떠 올랐다. ‘누구든 소외되지 않는 발전’은 지속가능발전(SD, Sustainable Development)의 지향점이자 목표이다. 지속가능발전이란 포용성과 형평성에 기반해 ‘누구든 소외되지 않는 발전’을 강조하며 경제발전, 사회정의, 환경보전이 조화롭게 균형을 이루는 발전이다. 갑작스러운 기후변화로 인류의 사회와 자연이 큰 변화를 겪지 않으면서도 지금과 같이 안정되고 편안한 환경, 삶, 경제를 최대한 오래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사회 구성원들이 유기적으로 관계를 맺으며 평등하고 공평한 삶을 누려야 한다. 환경이 견딜 수 있는 수준의 경제활동을 해야 하고, 모든 사람이 수용할 수 있을 만큼 자원과 주거환경이 공평하게 배분되어야 한다.

온실효과로 대변되는 기상이변으로 가난하고 힘든 사람만 더 피해를 보는 세상에 우리는 살고 있다. 이 동화는 어렵고 힘든 이를 위해 성 프란치스코와 파랑새의 눈물겨운 노력을 그리고 있다. 어렵고 힘든 사람들을 보살피고, 환경을 보존해야 할 책임이 우리 모두에게 있다는 것을 정미희 박사는 이 동화를 통해 우리에게 알려주려고 하는 것 같다. 30여 년을 교직자로 근무하고 있는 저에게는 정미희 박사의 이 동화가 인류애와 환경보전에 대한 막막함을 뚫어주는 시원한 생수 같은 느낌이다. 여응모, 인지중학교 교감

주변의 아픔에 눈감아 버리지 않고, 내가 할 수 있는 무엇이라도 해보고자 하는 저자의 마음 씀이 아름답다. 비싸고 귀한 것이 아니지만, 내가 가진 것이 어떤 것이라도 그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도움으로 드려질 수 있다면, 비록 작을지라도 함께 나누는 행위가 정말 소중한 일임을 알려주는 예쁜 보라 동화이다. 오스카 와일드와 BTS의 아미들도 웃어주지 않을까?   강미희, 삼천포 공업고등학교

“2022년 서울과 경기도 지역의 집중폭우로‘반지하 거주민’들이 희생되었다. 피해자의 대부분이 취약계층임이 알려지고 많은 사람들이 사회의 양극화와 불균형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으나 사람들의 관심은 잠깐이었다. 이 동화의 1부에는 서울지역 폭우 피해자들의 실제 피해상황이 담겨 있어 폭우 피해자들에 대한 관심을 다시 한번 환기시킨다.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잊혀지는 폭우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작가는 잊지 않고 책 속에 담아 그들의 죽음을 애도한다. 작가의 이타심이 엿보인다. 1부의 연장선인 2부에서는 개인주의의 심화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1부에서 활약했던 ‘파랑새’는 ‘빨강새’로 바뀔 정도로 에너지를 소모하며 열악한 상황에 있는 사람들을 돕는다. 그것을 따뜻한 마음으로 보답하는 성 프란시스코 석상의 껴안음으로 ‘빨강새’는 ‘보라새’로 바뀌고 성 프란츠스코 자신도 ‘보라빛의 성 프란치스코’로 변한다. 이런 장면들은 개인주의가 심화된 사회를 부드럽게 풍자한다. 여가언, 대학생

“유명한 명작동화인 「행복한 왕자」의 스토리를 바탕으로 책이 전개되어 작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 더욱더 친숙하게 잘 와닿는다. 그림책의 형식이라 영어로 된 동화책이지만 쉽게 읽을 수 있어 좋고, 영어 공부도 함께 할 수 있어 좋다. 아동들이 읽을 수 있는 동화책이지만 어른들을 위한 동화인 것 같다. 2022년 서울 및 경기도 지역의 폭우 피해자들을 상기시켜 주고 그들을 애도할 수 있는 책이다. 또 스마트폰을 보는 것을 멈추고 고개를 들어 내 앞의 사람을 바라볼 수 있게 해주는 따뜻함이 느껴지는 책이다. 이 동화를 만나는 순간, 조금 더 성숙된 이타적인 어른이 되었을 것이다!  
경상국립대 사회학과 재학생

이 작고 맑은 동화 속에서 병든 사람들과 가난한 사람들을 돌보고, ‘겸손’과 ‘청빈’을 강조하여 일생을 보냈던 성 프란치스코를 소환하게 된다. 마치 그의 삶이 현재에도 살아 숨쉬는 듯하다. 물질 만능주의가 팽배하고 그로 인한 사회의 양극화의 양상을 띠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강한 울림을 준다. 일곱 빛깔 고운 무지개의 마지막 색깔인 보라가 주는 의미처럼 상대방을 믿고 서로 오랫동안 사랑할 수 있는 따뜻한 세상을 꿈꾸어 본다. I purple you!
장동훈, 전 단국대 GTEP지도교수

자본의 칼날이 거칠게 몰아치는 이 험한 세상에 한줄기 희망으로 다가오는 따뜻한 보랏빛 온기를 느낍니다. 이 자그마한 동화책 한권으로 그나마 세상은 살만한 곳임을 절감하게 하는 귀한 책입니다. 내 것만을 갈구하는 갑갑하고 답답한 욕망의 울타리를 벗어나 마치 파랑새가 된 듯 환한 하늘 빛 향기를 듬뿍 마시며 훨훨 날아봅니다. 동화 속에 나타난 (The blue bird feels sorry and pitiful) 내 이웃의 아픔을 공감하고 함께 하는 따뜻함과 포근함이 우리네 사람사는 세상을 일깨워 줍니다. 독자는 비로소 알아차립니다. 밝은 파랑은 지친 빨강을 만나 아름다운 보라가 된다는 사실을 ... 그래서 행복합니다.
I purple you and I will do forever. 박근생, 합천교육지원청 교육장

현실에서 소외되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간과하지 않고 도움을 주고 싶어하는 작가의 마음이 잘 드러나는 순수한 동화이다. 또한 We never know the worth of water till the well is dry. (우물이 마르기까지는 물의 가치를 모른다)처럼 자연이 병든 후에 우리는 자연의 소중함을 깨우칠지 모른다. 지나친 욕심과 경쟁심보다 주위의 사람들 즉, 가족, 친구, 이웃 나아가 인류와 자연에 대한 사랑을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동화라 아동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함께 읽을 수 있는 자연동화이다. Bedtime Storybook으로 적극 권장하고 싶다. 임채오 전)울산광역시 북구의회 의장

한편, 정미희 박사는 영어교육에 전념하고 있으면서, 취미 활동으로 그림 그리기와 시작활동 등 자유로운 창작활동을 좋아한다. 아래 내용은 출간한 책들이다.

Jeong, M.-H. (2023). Where Do I Bloom? Seoul, South Korea: Neodig.
Jeong, M.-H. (2022). I PURPLE YOU. Busan, South Korea: Pusan National University Press.
Jeong, M.-H. (2021). Dream to the flowers. Busan, South Korea: Pusan National University Press.
Jeong, M.-H. (2018). Oral skill-based shadow reading. Busan, South Korea: Pusan National University Press.
Jeong, M.-H. (2018). The application of shadow reading for oral skills to Grades 5-6 students in the EFL classroom. English Language Teaching, 30(3).
Jeong, M.-H. & Jeffrey Zhang. (2017). Process-based writing workshop 2. Busan, South Korea: Pusan National University Press.
Jeong, M.-H. & Jeffrey Zhang. (2017). Process-based writing workshop 1. Busan, South Korea: Pusan National University Press.
Jeong, M.-H. (2017). Retelling with fiction and nonfiction texts. Busan, South Korea: Pusan National University Press.
Jeong, M.-H. (2016). The effects of story retelling on middle school students’ English speaking ability and learning attitudes. English Language Teaching, 28(3). 131-163.
Jeong, M.-H. (2015). The effects of storytelling-based English classes on elementary school students’ English speaking skills. Teacher Education Research, 54(2), 221-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