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설·칼럼
<기고> 배기수 서장, 방화문 잘 닫아 놓고 계십니까
안현민  |  anteajun@naver.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3.11.13  20:21:36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 배기수 서장/해운대소방서

 사계절이 뚜렷했던 우리나라의 날씨가 해가 거듭될수록 여름과 겨울로 단순화 되어져 가고 있다. 여름이 지나고 금방 추워져 전기장판 등 각종 난방기구의 사용 시기가 점점 빨라지고 있고 그에 따른 화재 빈도가 높아지는 시기이다.

우리 소방은 국민들의 안전불감증 해소 및 불조심 생활화 정착을 위해 본격적인 겨울을 맞이하기 전 불조심 강조의 달 기간(11.1~30)을 지정해 집중 홍보하고 있다.

그럼에도 화재는 어떠한 이유든 지속적으로 발생한다. 예기치 않게 발생하는 화재에 대응하는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중에 중요한 하나가 화재 발생 시 방화문을 닫는 것이다.

화재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아파트 등 건물 계단에 방화문이 설치돼 있다. 방화문은 말 그대로 불길의 확산을 막기 위해 설치한 문이긴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연기가 상층의 계단실로 확산되는 것을 막아 건물 내부에 있는 사람들의 피난 통로를 확보하는 아주 중요한 시설이다.

화재가 발생했을 때 방화문이 열린 상태라면 계단실은 마치 굴뚝처럼 연기로 가득 차 피난 통로가 제 역할을 못 하게 돼 유독가스가 빠르게 건물 내로 유입되어 귀중한 사람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그러므로 방화문은 언제나 닫힌 상태로 유지돼야 하고, 자기 집에 화재가 났을때도 현관문을 닫고 신속히 탈출하여야 한다.

방화문의 기능을 잘 알지 못하여 환기 및 생활편의를 위해 고임목으로 고이거나 도어클로저를 아예 떼어버려 자동으로 닫히지 않도록 하는 경우를 일상생활에서 빈번하게 볼 수 있다.

“소방시설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제16조에 따르면 방화문과 비상구를 폐쇄하거나 훼손하는 등의 행위, 불법 개조하는 행위, 물건을 적치하는 행위, 방화문을 열어두거나 고정하는 행위가 적발되면 1차 100만원, 2차 200만원, 3차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불법 행위로 인한 과태료 처분을 받는다는 법적 문제보다도 개인의 안전에 대한 작은 관심이 나의 가족과 이웃의 생명을 지켜낼 수 있다는 생각을 가졌으면 좋겠다.

글 / 배기수 해운대소방서장

안현민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못안길 10, 2층  |  대표전화 : 051-722-0316  |  이메일 : anteajun@naver.com, teajunan@hanmail.net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부산 아 00031  |  등록일 : 2009.3.17  |  편집·발행인 : 안태준  |  부울경뉴스 협동조합 : 안태준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 : 안태준)
Copyright © 2013 부울경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