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의회 제255회 임시회 폐회...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승인 등
-의원 발의 조례 5건 등 12개 안건 의결...2023년 행감 내달 16일~24일
-김예나, 이지현 의원 5분자유발언 이어져

울산 남구의회(의장 이정훈)는 17일 제25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2023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승인의 건’을 비롯한 12개 안건을 최종 의결하고 7일간의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제2차 본회의에서는 이혜인 의원이 대표 발의한 △남구의회와 국내외 지방의회 간 교류협력에 관한 조례안, 김예나 의원이 대표 발의한 △남구의회 의원 행동강령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박영수 의원이 대표 발의한 △남구의회 지방공무원 복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이양임 의원이 발의한 △남구 골목상권 육성 및 활성화 지원 조례안, 최신성 의원이 발의한 △남구 산업재해 예방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의원발의 조례안 5건을 모두 원안 가결했다.
남구청에서 제출한 ‘울산광역시 남구 지속가능발전 기본 조례안’등 5개의 안건도 통과시켰으며,‘호우 피해 사망자 및 유가족에 대한 지방세 감면 동의안’을 원안 가결했다.
또 2023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승인의 건 처리를 통해 행정사무감사 일정을 확정했다.
남구의회는 제256회 제2차 정례회 기간 중인 다음달 16일부터 24일까지 9일에 걸쳐 집행부의 33개 주요 기관 및 부서를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벌일 예정이다.
이번 행감을 앞두고 남구의회는 의회운영위원회 소관 17건, 행정자치위원회 소관 258건, 복지건설위원회 소관 209건 등 총 484건의 감사 자료를 요구한 상태다.
이날 본회의에 앞서 김예나 의원의 ‘구청 내 갑질 행위에 대한 엄격한 조사 및 대책마련 촉구’, 이지현 의원의 ‘민생을 우선시하는 민생의회로 거듭나야’를 주제로 한 5분자유발언이 이어졌다.
김예나 의원은 최근 발표된 남구청 직장내 괴롭힘 행위 조사결과와 관련해 “대부분의 갑질 사건은 당사자 간 해결이 어렵고 2차 피해 우려가 크다”며 전문기관을 통한 전 직원 갑질·성희롱 조사를 통해 철저한 감사와 징계 처분을 촉구했다.
이지현 의원은 “최근 외교적 이슈에 대해 지방의회가 찬반을 선동해 민심을 분열시키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못한 행위”라며 “소모적인 정쟁보다 지방의원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며 민생지킴이 남구의회로 거듭나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정훈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행정사무감사 내실화를 위한 준비가 본격 시작된 만큼 의원들은 역량을 집중하고 집행부에서는 정확한 감사 자료 제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성실히 임해주시기를 바란다”며 “2023년 행감과 내년도 본예산안 심의 등이 이뤄지는 다음달 정례회에 많은 구민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