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책 부산폴리텍대학 박동기 교수, 대한민국을 빛낸 인물에 선정

한국폴리텍대학 부산캠퍼스(학장 김용규)는 금형디자인과 박동기 교수가 스포츠조선이 주관한 ‘2023년 대한민국을 빛낸 인물 대상’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문화예술 조각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박동기 교수는 1984년에 시작해 올해까지 40여년 동안 기술인재 양성을 위해 교단에 서고 있다. 부산폴리텍대학 금형디자인과 교수인 그는 금형공학 자체가 조각이기 때문인지 자연스레 부조의 아름다움에 매료됐다. 10여년 전 서각(나무에 글이나 그림을 새기는 것)에 입문한 것을 계기로 낮에는 기술인재 양성에 전념하고 일과후에는 예술가로서 활동 중이다.
 

현재는 중부조 작품을 주로 선보이고 있는데 부조란 평면 재료 위에 높낮이를 만들어 표현하는 조각 기법이다. 중간 정도의 튀어나옴이 있는 것을 중부조라 한다.

두 차례의 개인전을 열었고 국제종합예술대전, 한서미술대전 등 수차례 대상을 받았다. 추천작가로도 활동하며 한서미술협회 우수작가전, 김해한국화가전, 국제우수작가초대전 등에 꾸준히 작품을 출품하고 있다.

박동기 교수는 “작품을 만들기 전 신중하게 대상을 관찰한다. 오랜 조사와 심도있는 공부를 마친 뒤에야 비로소 작품을 시작한다.”며 최근에 완성한 작품 ‘화향백리’를 소개했다. 아크림 물감으로 채색한 목단 화각(꽃을 각하다) 작품이다.
“화려한 색감을 입혔지만 차분하고 정갈한 기풍이 느껴진다. 꽃의 향기는 백리를 간다(화향백리)는 작품명처럼 감상하는 분들에게 깊은 울림과 기쁨을 주는 작품이 되었으면 한다”며 소회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