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복 부산진구의회 의원, “시민이 원치 않는 61번 노선개편안 즉시 철회하라”

부산광역시 부산진구의회 김진복 의원(국민의힘, 바 선거구(부전2동, 범천1·2동))은 6월 27일(화) 제333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61번 버스노선 개편안 철회’에 대해 5분 자유발언을 했다.

김진복 의원은 범천2동은 범천 신암로 구간은 교통취약지역의 구도심이라 버스가 주된 교통수단임에도 불구하고 시민의 불편은 고려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노선을 폐지하는 부산시 시내버스 노선개편계획 결정을 철회하도록 요청했다.

부산시 시내버스 노선개편계획에 따르면 강서구 화전동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조성에 따라, 61번 시내버스 노선은 기존 구간인 신평~남포동 구간만 살리고, 신암.범천2동-가야역-동의대역-개금역-서부시외버스터미널·사상역 구간이 제외되며, 대체노선으로 85번, 186번, 59번을 안내하고 있다.

김 의원은“지금까지 ‘신암.범천2동’을 지나던 노선은 7월 29일부터는 이곳을 지나지 않고 남포동을 거쳐 국제여객터미널 종점으로 가게 된다”며 “갑작스런 노선변경으로 시민들의 큰 불편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61번 버스노선 폐지를 반대하는 이유로,
△ 시내버스 노선개편안에 시민 의견수렴과정을 거치지 않았고, △ 시내버스 노선조정의 최우선 목적은 무조건 시민 편의가 우선이나, 승객들에게 끼치는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는 고민이 없었으며, △부산광역시 시내버스 준공영제 운영지침 제3조(책임과 의무) 및 제4조(노선조정 등)에 위배하는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2018년도 부산시가 BRT(중앙버스전용차로)를 추진함에 있어 시민불편 및 공감대 형성 부족으로 공사 잠정 중단 사태의 사례를 지적하며, 노선조정계획이 사전에 공개되지 않는 점에 대해 비판했다.

김 의원은 2022년도 부산광역시 교통조사 종합 결과의 승객통행량 조사결과를 인용해 ‘교통수단별 1일 승객통행량’ 및 TS한국교통안전공단 국가 대중교통 DB 자료 중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지역 61번 시내버스 노선 요일별 이용인원’을 제시하며 버스 이용객 수가 많음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부산시가 시내버스의 노선을 조정하고 신설할 수 있는 것은 바로 버스 준공영제 때문이며, 부산시가 버스 준공영제를 유지하기 위해 2021년도 기준 3,672억원을 사용하였고, 버스 노선변경으로 인한 기회비용 및 빈차 운행에 따른 손실 등은 모두 부산시민의 세금으로 메꿔야 한다”라며, “잘못된 노선조정에 따른 결과 역시 모두 시민에게 부담시키는 비용으로 전가될 것이다”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서 “부산시는 실제적 교통수요와 주민의 요구를 효율적으로 반영함으로써 예산 절감을 통해 시민의 세금을 아끼고, 교통 편익을 확대할 수 있는 적극적이고 책임 있는 행정을 펼쳐 나가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강력히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