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광안리어방축제, 지속가능한 친환경 축제로 새로 태어나다!

• 올해 축제의 주요 키워드는 ‘사람, 환경, 역사’­탄소중립, 기후위기의
시대적 화두에 미래를 생각하는 ‘친환경 축제’로의 변화 시도
• 광안리 해변을 황금빛으로 물들인 청보리 수확체험, 광안리 비치코밍 등
올해 첫선을 보이는 이색프로그램을 비롯, 보다 다채로운 축제 진행

부산광역시 수영구(구청장 강성태)는 부산 유일의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인 광안리어방축제를 오는 5월 12일(금)부터 5월 14일(일)까지, 3일간 광안리 해변과 수영사적공원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21회째를 맞는 광안리어방축제의 주요 키워드는 ‘사람, 환경, 역사’이다. 수영구는 이번 축제부터 시대적 화두가 되고 있는 탄소중립,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친환경 축제를 만들기 위한 첫 변화를 시도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축제의 모든 먹거리부스에서 환경보호를 위해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기만 사용하고, 옛 좌수영어방에서 어민들이 횃불을 밝히고 야간 고기잡이를 했던 모습을 재현한 ‘진두어화’에서 횃불(휘발유 사용) 대신 LED 전구로 전면 교체하여 어선 퍼포먼스를 펼치며, 환경유튜버와 함께 광안리 비치코밍(해변환경정화) 활동도 시행하는 등 친환경 축제로서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이번 어방축제는 총 5개 테마 43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축제장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보다 더 풍성하고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그 중에서도 지난해 겨울 민락해변공원에 심었던 청보리밭의 낱알이 익어감에 따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황금보리 수확체험’ 행사는 도심지에서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25의용과 어방의 탄생’을 주제로 연출되는 ‘뮤지컬 어방’ 공연에 이어 60척의 어선이 광안리 해상에서 펼치는 ‘진두어화’와 함께 뮤지컬 관람객 1,000여 명이 참여하여 실제 대형그물을 끌며 체험하는 ‘어방그물끌기 한마당’은 옛 수영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는 ‘어방(漁坊)’이라는 축제명에 가장 걸맞는 프로그램이라 하겠다.

이 외에도 어방축제에서만 볼 수 있는 ‘경상좌수사 거리퍼레이드’와 500대의 드론으로 경상좌수사행렬을 밤하늘에 수놓을 ‘광안리 M 드론라이트쇼’ 역시 놓칠 수 없는 축제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다.

강성태 수영구청장은 “올해 광안리어방축제는 ‘전통어촌 문화축제’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바다와 자연을 생각하는 친환경 축제로의 변화를 시도한 첫해인 만큼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보다 체계적인 운영 플랜을 마련하여 지속가능한 친환경 축제로서의 완성도를 높여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붙임 : 광안리어방축제 리플렛 등 참고자료 1부
[참고자료]
#바다와 해변을 보호하는 친환경 축제
올해 축제의 대표 키워드는‘친환경’이다. 그동안 무분별하게 사용해 온 일회용품은 일절 사용하지 않고 모든 곳 먹거리부스에서 다회용기만 사용한다. 수영팔경 중 하나인 ‘진두어화’도 횃불(휘발유 사용) 대신 LED 전구로 교체하고, 어방환경체험관, 광안리 비치코밍 등 다양한 친환경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여러 사람이 힘을 합쳐 손뜨개로 물고기를 만들고 있는 축제 포스터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작은 힘이 모여 털실 물고기를 만들 듯 우리의 작은 노력들이 모여 물고기가 살만한 환경을 만들고 축제의 새로운 역사를 만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어촌마을! 시간여행이 시작된다
어방민속마을은 축제 상설코너로, 언제 어느 시간에 와도 축제의 진면목을 발견할 수 있다. 조선시대 어촌마을을 재현한 이곳에서는 5일장, 곰솔나무 소망지 달기, 보리전 옥사, 어방주막, 연날리기, 우리옷 체험, 골동품 가게, 해녀관 등 예스럽지만 힙한 느낌의 체험 코너가 즐거움을 더한다. 특히, 축제장 곳곳에 배치된 전통 캐릭터 재연배우(NPC)가 흥을 돋우며 과거로의 시간여행을 돕는다. 흥미로운 미션 체험도 펼쳐져 임무 완료 시 기념품도 증정한다.

우리 고장의 자랑인 무형문화재 4종을 모두 선보이고 경상좌수사행렬과 뮤지컬 어방은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축제장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에게 꾸준한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젊어진 축제! 낮도 밤도 즐겁다
올해 축제는 작년보다 1시간 늦은, 밤 10시까지 문을 연다. 어방민속마을에 야간 조명이 설치되고, 젊은 세대의 감성을 반영해 매일 밤 어방 EDM파티가 열리며, 먹거리 장터와 체험 코너도 늦은 밤까지 운영한다. 또한 글짓기 대회는 조선시대 ‘과거시험’을 재현해 학생들이 유건을 쓰고 선비처럼 글짓는 솜씨를 뽐낸다. 환경 유튜버와 함께하는 비치코밍 행사도 개최하고, 사진빨 제대로 받는 생활한복도 무료로 대여한다. 소망등, 은하수 어등, 좌수사행렬 한지등, 나루터, 민화 느낌으로 탈바꿈한 광안리 글자 자모까지 이색 포토존도 축제장 곳곳에 들어서 인생샷 찍기에 좋다. 광안리해변의 명물 ‘청보리’가 익어감에 따라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하는 황금보리 수확체험마당도 펼쳐질 예정이다.

#수영사적공원도 놓치면 서운하지!
지난해 처음 시도한 수영사적공원에서의 축제도 수영성 어방골목장 행사와 연계해 어방주막, 마당극, 문화탐방, 우리옷 체험, 전통 활쏘기 체험, 전통주 페어링 체험 등 보다 다채롭게 진행된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어방골든벨, 어방과거시험도 볼거리다. 특히 이번 어방축제 기간에는 수영사적공원을 기성세대 뿐만 아니라 MZ세대들도 쉽게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전국단위 최고의 마당극패 우금치의 전통마당극 “쪽빛황혼”과 극단 동녘의 어방마당극 “좌수영 수군의 하루”도 함께 진행한다. 또한 수영구는 어방축제기간동안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광안리해변과 수영사적공원을 오가는 셔틀버스도 수시 운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