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구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무인화랑 개관
• 밤 12시까지 입장하고 24시간 관람 가능한 무인화랑 개관

부산광역시 수영구(구청장 강성태)는 지난 27일 수영동 팔도시장 인근 수영구 문화도시 실험실(수영구 수미로50번길 45, 수영동) 1층에 위치한 「무인화랑」의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무인화랑은 지역의 청년작가들에게 작품을 전시할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팔도시장 인근을 지나다니는 지역주민들에게 잠시나마 삶의 위안과 희망을 주고자 마련되었다.

특히 밤 12시까지는 별도의 인증절차를 통해 가족이나 연인끼리 입장하여 작품을 관람할 수 있도록 운영하며, 창 밖에서 화랑 안이 훤히 보일 수 있도록 설계되어 24시간 누구나 길거리를 지나다니며 전시된 작품을 관람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무인화랑의 첫 작품은 「아르카디아에도 나는 있다. 모든 관계에는 흔적이 있다.」라는 주제로 지역 청년작가인 신유진 작가의 작품 8점이 전시되어 있으며 앞으로도 수영구는 지역 내 청년작가들의 작품을 매달 전시할 계획이다. 전시를 희망하는 청년작가들은 수영 문화도시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번에 개관한 무인화랑은 도시재생사업과 문화도시사업을 연계하여 조성한 공간인 「수영구 문화도시 실험실」1층에 위치하며 수영구는 문화도시 실험실 공간을 통해 지역 내 다양한 문화적 실험과 공동체 관계 구성의 실험을 진행하고 이 공간을 통해 예비 문화도시에서 법정문화도시로 나아가는 초석을 마련할 계획이다.

강성태 수영구청장은 “이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청년들의 다양한 전시를 통해 팔도시장을 중심으로 삶에 지친 사람들에게 위안의 공간이 되기도 하고 연인이나 가족들만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 문화와 예술은 삶과 동떨어진 어려운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 내가 위로받고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삶의 일부이며 이를 통해 「주민 누구에게나 행복한 문화도시 수영」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라며 무인화랑 개관의 의의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