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축제 성공, 의회도 힘 모은다.”
- 남구의회, '2023 울산고래축제 추진상황 설명회' 개최
- 고래판타지 실감 체험, 관람객 참여 공연 등 프로그램 확인...안전 축제 당부

 "2023년 울산고래축제는 더 즐길거리가 많고, 안전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시길 부탁합니다."

 울산 남구의회(의장 이정훈)가 오는 5월 11일부터 진행되는 '울산고래축제'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남구의회는 12일 오전 11시 3층 의회상황실에서 '2023 울산고래축제 추진상황 설명회'를 개최해 고래문화재단으로부터 운영계획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남구의회 이정훈 의장과 박인서 부의장을 비롯해 이지현 의회운영위원장, 김대영 행정자치위원장, 김장호 복지건설위원장, 이소영 윤리특별위원장 등 소속 의원 14명과 고래문화재단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올해로 27회를 맞이한 '2023 울산고래축제'는 고래문화를 테마로 하는 전국 유일의 축제이자 울산을 대표하는 축제다.

 ‘도약하는 장생포(Jangsaengpo on a Leap)’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오는 5월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날 고래문화재단 측은 이번 축제에서 고래의 가치와 희망이 가득한 장생포를 표현하는 개막공연과 울산 출신 '트롯 아이돌' 가수 김희재의 축하공연, 고래 스페셜 불꽃쇼, 고래 퍼레이드, 전국 청소년댄스 경연대회, 장생이 수상쇼, 가족 뮤지컬 등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특히, 선사시대 고래잡이 당시 착용했던 의상을 재현한 창작 고래패션 퍼포먼스, 가수 김현정, 류지광 등이 출연하는 장생포 열린음악회, 고래 퍼레이드 등도 열려 방문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고래열기구 체험, 플라이보드를 활용한 수상 퍼포먼스 장생이 수상쇼, 해양경찰 구조정의 물대표 쇼, 다양한 먹거리를 즐기는 장생맛집, 장생포차와 푸드트럭 등도 운영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장생포문화창고에서 기념 특별전시, 명량동화 뮤지컬이, 고래광장의 미디어아트 빛의 공원, 실감체험관 '웨일즈 판타지움' 등 다양한 전시·공연·체험행사를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이정훈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은 "코로나로 인해 3년간 '고래축제'가 운영되지 못하다가 지난해 재개하면서 많은 분들이 장생포를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면서 "올해 축제 계획을 들으며 지난해 잘했던 부분은 더욱 확대하고, 부족했던 점은 보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제시한 만큼, 성공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이를 잘 반영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어 의원들은 "고래축제가 그 특수성을 살려 전국·전 세계인이 참여할 수 있는 대표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의원들도 앞으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는 등 노력과 관심을 지속적으로 쏟겠다"면서 "특히, 가장 중요한 것은 첫째도, 둘째도 안전인 만큼, 축제 안전관리에 조금도 소홀함이 없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