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 씨앗되어

                                  손 진 실

파란 치마
노란 저고리
곱게
단장하고
님이 오실
길섶에
다소곳이 앉아

그리운
님!
언제쯤
오시려나?
가녀린
목
길~게 빼고
하염없이 기다리다

하얗게
센 머리털
한올 한올에
그리움
묶어 달고
훨훨 날아서
님 계신
곳으로
내가
찾아가련다

▲ 손진실 시인은……

▲ 손진실 시인

· 영남문학 시 등단
· KBS TV 새노래 가사 대상 수상
· 영남문학예술인협희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