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구청장 오태원)는 교육부 주관 ‘2023년 고교학점제 선도지구’로 선정되었다고 11일 밝혔다.

고교학점제는 고교생들이 기호에 맞는 과목을 직접 수강 신청하고 이를 졸업 전까지 이수하는 제도로 졸업 전까지 3년간 최대 192학점을 이수할 수 있다.

고교학점제 선도지구로 선정된 지자체는 유관기관 등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 내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 교육 공동체를 형성하여 고교학점제 운영을 돕는다.

북구는 이번 고교학점제 선도지구 선정으로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 앞서 고교학점제에 대한 이해도를 제고하고 지역 내 교육청-지자체-대학 등 다양한 주체 간 협력체제 구축 및 학교의 특성과 여건을 고려한 고교학점제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할 수 있게 되었다.

구는 관내 9개 고교를 대상으로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총 3년 동안 고교학점제 선도지구 학교 간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단위학교 교육과정을 운영지원하며,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활성화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오태원 구청장은 “이번 고교학점제 선도지구 선정을 통해 교육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고교학점제 도입 기반을 조성하여 내실 있는 고교학점제가 시행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교육공동체와 협력하여 학생 개인 맞춤형 교육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