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피서지’ 중구 야외물놀이장 성황리에 폐장
- 야외물놀이장 5곳, 코로나19로 3년 만에 개장
- 7월 15일부터 8월 21일까지 38일 동안 62,994명 다녀가

도심 속 피서지, 울산 중구 야외물놀이장 5곳이 성황리에 폐장했다.

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는 주민들의 여가 활동 증진 및 건강한 여름 나기를 위해 지난 7월 15일부터 8월 21일까지 ▲동천야외물놀이장 ▲다전야외물놀이장 ▲성안물놀이공원 ▲복산물놀이장 ▲우정공원물놀이장을 운영했다.

중구 야외물놀이장은 지난 2019년에는 총 53일 동안 운영됐지만,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단축 운영에 들어가 총 38일 동안 운영됐다.

해당 기간 동천물놀이장에는 28,415명, 다전물놀이장에는 12,248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또 소규모 어린이물놀이터인 성안물놀이공원, 복산물놀이장, 우정공원물놀이장 3곳에는 22,331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폭염경보가 발령됐던 광복절인 15일에는 동천물놀이장에 올해 하루 최대 인원인 1,785명, 다전물놀이장에 1,132명이 입장해 더위를 식힌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중구는 코로나19로 오랫동안 물놀이장이 문을 닫았던 만큼 개장 준비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며, 성인용 수영장과 물 미끄럼틀(워터 슬라이드), 조합놀이대 등 주요 시설물에 대한 보수 작업 및 시험 가동, 안전 점검 등을 철저하게 진행했다.

또 안전관리요원의 자격 요건을 강화하고 인원을 대폭 증원했으며, 아이들은 구명조끼를 필수적으로 착용하고 보호자와 함께 물에 들어가도록 권고하는 등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했다.

이와 함께 자체 방역 수칙에 따라 시설 내 1m 거리두기를 시행하고 샤워장·화장실 등 실내 시설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등 코로나19 방역 활동에 힘쓴 결과, 단 한 건의 감염 사례도 발생하지 않았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방역·수질·안전사고 관리 강화 및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탕으로 큰 사고 없이 안전하게 물놀이장을 운영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지금까지의 운영 경험과 비결을 살려 내년에는 전국 최고의 시설 및 환경을 갖춘 야외 물놀이장을 조성해 주민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