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주인공인 행복마을’
병영1동 마을복지계획 추진 주민선포식 개최

울산 중구 병영1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전영희)가 19일 오후 2시 30분 병영1동 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서 ‘병영1동 마을복지계획 추진 주민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태완 중구청장과 병영1동 행정복지센터 관계자, 병영1동 마을복지계획수립 추진단, 지역 주민 등이 참석했다.

이번 주민선포식은 지난 7월 발대한 병영1동 마을복지계획수립 추진단(단장 박권엽)이 주민들이 원하는 마을복지를 구현하고자 직접 수립한 마을복지계획을 주민에게 선포하는 자리로, 본 행사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병영1동 마을복지계획수립 추진단은 마을복지계획 수립 과정을 돌아보고, 최종 공모 사업에서 선정된 ‘중장년층 사회참여 지원사업’을 주민들에게 소개했다.

이어서 마을복지사업의 성공적인 실행을 위한 결의를 다지기 위해 마을복지계획 주민 선포문을 낭독했다.

한편, 병영1동 마을복지계획수립 추진단은 지난 8월부터 임원진 회의 등 4차례 회의를 진행하고 병영1동 주민들의 욕구를 조사해 병영1동에 필요한 사업을 선정했다.

지난 8월 병영1동 인구의 4.9%에 해당하는 1,084명의 주민 욕구를 조사한 결과, 주민들은 병영1동에서 시급하게 처리해야 할 상위 3가지 문제로 ▲쓰레기 등 환경문제 ▲여가ㆍ문화 공간 조성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꼽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병영1동 마을복지계획수립 추진단은 3개 조로 나뉘어, 마을현황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향후 나아갈 방향 등을 의논했다.

이후 3개 사업을 준비해 마을복지계획 활성화 공모사업에 신청했고, 이 가운데‘중장년층 사회참여 지원사업’이 최종적으로 공모에 선정됐다.

‘중장년층 사회참여 지원사업’은 퇴직 등의 사유로 사회에서 고립된 채 생활하고 있는 40~60대 중장년층 1인 가구를 발굴해 지역 내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개발·연계함으로써, 중장년층의 심리적 건강 회복 및 상호 교류·소통 확대를 돕는 사업으로 오는 11월까지 진행된다.

박권엽 병영1동 마을복지계획수립 추진단장은 “주민이 주인공인 행복마을을 만들고자 주민들이 함께 주도적으로 마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의견을 나누고 소통하는 뜻깊은 과정이었다”며 “우리 마을의 문제를 우리가 직접 찾고 해결해나가는 일련의 과정에 함께해 주신 주민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마을복지계획이란 주민 스스로 우리 마을의 문제를 파악하고 자체적으로 해결 가능한 지역사회 내 소규모 의제를 선정해 이에 대한 실천 계획을 수립하는 주민 주도의 복지실천 계획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