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소방서(서장 김용진)는 21일 절기상 1년 중 낮의 길이가 가장 길다는 하지(夏至)를 기점으로 한낮 기온이 30℃이상 올라가면서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온열질환에 각별히 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온열질환은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지만 특히 어린이, 노인, 임산부, 만성질환자에게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마스크를 쓴 채로 여름을 지내야 해 체감 더위는 물론 온열질환에 대한 우려가 더 커지고 있다.

온열질환은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때 나타날 수 있는 급성질환으로 일사병과 열사병, 열실신, 열경련 등이 있다. 그중 열사병은 체온이 40도를 넘어 두통, 오한을 동반해 혼수상태에 빠질 수 있어 즉시 119에 신고하고 시원한 곳에서 탈의한 뒤 물을 적셔 체온을 낮춰야 한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 ▲한낮 온도가 제일 높은 시간 야외활동 자제 ▲자외선 차단제 사용 ▲햇볕에 장시간 노출 피하기 등 주요 대처법을 숙지해야한다.

김용진 창원소방서장은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장시간 햇볕 노출을 피하고 휴식을 적절히 취해야 한다”며 “기상정보에 귀를 기울이고 폭염 예방수칙 준수로 건강한 여름나기에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