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우리 아이 교육, 온 마을이 함께 한다.
- 중구, 2021년도 학교연계 교육과정 지원을 위한 마을교사 시연회 개최
- 보조강사 활동한 35명 시연 후 3월부터 32개 초·중학교서 마을공동체 수업 진행 맡아

울산 중구(구청장 박태완)가 올해도 온 마을이 나서 우리 아이들을 교육하는 학교연계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중구는 23일과 24일 오후 2시 복산동에 위치한 혁신교육지원센터에서 학교연계 교육과정을 지원하는 마을교사들의 주제별 강의 시연회를 개최한다.

이번 시연회는 학교연계 교육과정 수업 출강에 앞서 주강사로 활동하게 될 마을교사의 강의 시연을 통해 강의기법과 내용에 대한 보완은 물론, 학교와 학부모, 청소년들로부터 신뢰 받는 중구 혁신교육 콘텐츠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연회에는 마을교사로 선발된 86명 가운데 1년간 보조강사로 활동한 마을교사 중 주강사로 활동 자격의 전환을 희망하는 마을교사로 모두 35명이 참여한다.

시연은 출강 프로그램에 대한 시범 강의로, 참여자 1인당 5분가량 시행한 이후 수업에 대한 피드백을 받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평가는 업무담당자가 강의 준비, 기법, 시간, 효과, 내용, 전달력 등 6개 분야에 대해 진행하게 되며, 그 결과는 전체 100점 만점으로 상, 중, 하로 나눠 상의 경우 코칭 역할과 주강사로, 중은 주강사로만 활동할 수 있게 된다.

하는 보조강사로 활동하면서 역량을 더 쌓은 다음 내년에 재시연회 평가 후 주강사 전환여부를 결정한다.

시연회를 마친 마을교사들은 오는 3월부터 지역 내 32개 초·중학교의 학교정규과정 수업에 파견돼 마을교육공동체 수업활동을 맡아 진행하게 된다.

중구 혁신교육에서 준비한 마을교육 콘텐츠는 글로 배우는 교과서 위주의 학습을 넘어 온 마을이 캠퍼스가 돼 체험하고, 경험을 통해 다양한 관점에서 사물을 보는 능력을 키우며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특히, 미래 사회에서 꼭 필요로 하는 창의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서 지식만 습득하는 교육을 벗어나 공감적 이해를 키우는 실습 중심의 수업을 준비했다.

준비된 프로그램은 ‘학교 담장에 피어나는 식물 연구’, ‘한글을 지키기 위해 애쓴 외솔 최현배 선생 배우기’ 등 모두 79개로 3월부터 중구 지역 내 학교교육과정과 연계해 수업이 진행된다.

시연회에 참여한 마을교사들은 “배움과 삶이 일치하는 재미난 울산 중구 혁신교육을 위해 꾸준히 준비해 온 만큼 만족도 높은 중구 마을교육 콘텐츠를 보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새학기를 맞이하는 우리 아이들이 마을에서 뛰노는 시간도 재미있는 배움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울산 중구형 혁신교육 현장을 주민들과 함께 가꿔 나가겠다”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혁신교육에 대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