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산자원공단(FIRA, 이사장 신현석)은 전라남도 해양수산과학원(이하 과학원)과 협업을 통해 2020년 과학원에서 생산·방류된 참조기 종자가 유전적으로 건강한 종자 임을 유전적 분석 수행을 통해 확인하였다고 밝혔다.

참조기는 대표적인 국민 생선으로 기후 온난화와 남획 등에 따라 1990년도부터 자원량이 감소 추세여서, 전남 해양수산과학원에서는 2009년부터 61만 마리의 참조기 종자 방류를 통해서 참조기 자원 회복과 어민 소득 증대에 힘쓰고 있다.

한편, 건강한 참조기 방류 종자 생산을 위해 FIRA와 과학원은 2017년부터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자연산 참조기 확보를 통한 어미 집단의 확대는 과학원이, 어미와 종자에 대한 유전자분석과 유전적 관리는 FIRA에서 수행하고 있다.

2020년 과학원에서 생산하여 영광 해역에 방류한 10만 마리 참조기 종자에 대한 유전자분석 결과 종자의 유전적 다양성 지수(PIC : 88.24%)는 자연산 참조기의 3년간 유전적 다양성 지수 평균(PIC : 91.16%)과 유사하여 유전적으로 건강한 참조기 종자가 생산·방류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 PIC(Polymorphism Information Contents) : 유전적 다형성 지수로 유전적 다양성을 나타내는 지표 중 하나

FIRA 관계자는 “지속적인 두 기관의 협업을 통해 참조기 방류종자의 유전적 건강성을 유지하고 다른 수산 관련 연구소와의 협업 및 유전적 관리 대상종 확대 등을 통해 해양생태계 건강성 향상에 기여하겠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