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구청장 권한대행 박순철)는 환경부 및 울산광역시의 ‘음식물류 폐기물 연차별 주민부담률 인상 가이드라인’ 방침에 따라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 비용을 현실화하기 위해 2021년도 1월부터 음식물쓰레기 배출수수료를 인상한다고 밝혔다.

남구가 음식물쓰레기 배출수수료를 인상한 것은 2015년 이후 세번째이며, 내년 1월 1일부터 4개 구청의 음식물쓰레기 처리 수수료는 가정용의 경우 ℓ당 70원으로, 사업장의 경우 ℓ당 140원으로 각각 인상 된다.

또한 환경부에서 권고하는 음식물쓰레기 처리 주민부담률은 80%인데 비해 남구는 55%로 턱없이 낮은 실정이다.

이번 인상안에 따라 남구지역 음식물쓰레기 배출수수료는 내년도 1월부터 가정용은 리터당 60원에서 70원, 사업장은 120원에서 140원으로 각각 인상되어, 납부필증 가정용 5ℓ는 350원, 20ℓ는 1,400원, 60ℓ는 4,200원으로 오르고 납부필증 사업장용 20ℓ는 2,800원, 60ℓ는 8,400원으로 오른다.

남구 관계자는 “해마다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량이 증가하고 있어 이에 따른 처리비용도 증가함에 따라 음식물폐기물 발생량을 줄이고 버린 만큼 처리비용을 부담하는 배출자 부담원칙을 확립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