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경상대학교 방송영상연기과 연기전공 ‘안티고네’ 리허설 장면

《청년들이 말한다! 중요한 것은 의식이 깨어 있다는 것!》
부산경상대학교(총장 이재민) 방송영상연기과 ‘연기전공’(지도교수 김여진)이 공연을 앞두고 있다. 이번 정기워크숍공연은 제15회 거창전국대학연극제 출품작으로 장 아누이 작 <안티고네> 를 12월 17일~19일 총 3일에 걸쳐 공연한다.

이번 ‘안티고네’ 공연에서 연기전공 재학생들은, 미래의 희망을 위해 우리사회 갈등요소들에 대해 반문한다. 어느 때 보다 열띤 준비과정으로 젊은 청춘들의 열정이 빛나는 공연이다. 연출(재학생 한현탁)은 “모두의 뜨거운 열정에 가슴 벅차고, 이처럼 조화로운 앙상블이 이루어졌음에 감사드린다. 많이 배우는 시간이고 의미가 깊은 작품이 되었다” 고 연출소감을 전했다.

어느 사회에서든지 갈등은 필연적이다. 장 아누이는 ‘안티고네’를 통해 갈등의 요인을 삶에 대한 태도로 그려내고 있다. 원작인 소포클레스의 ‘안티고네’가 신의 법령과 인간의 법령의 대결에서 인간의 오만함이 처단 받도록 그려졌다면, 장 아누이는 인간이 취하는 대립된 두 가지 태도의 대결로 보여준다.
오늘날 우리사회에 만연되어 있는 대립되는 태도들을 장 아누이가 그려놓은 ‘안티고네’의 갈등구조에 대입해보면 어떨까? 극 중 역할 ‘청년(시민)’은 공연에 출연하는 재학생 배우들, 공연을 바라보는 모든 시민들 중 한 사람이며, 이 시대의 ‘안티고네’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로 무관객이며 관계자 외 관람이 불가하다. 첫공연은 현장직무전문가 두 분을 모시고 졸업생 캐스팅을 위한 현장오디션으로 진행된다. 2020년도 ‘연기전공’은 두 번의 지정오디션을 개최(이팝나무캐스팅, 오죤필름 주관) 하였고, 드라마, 장편영화, 광고 등 총 5편의 작품에 졸업생 및 재학생을 데뷔시켰다.

한편 부산경상대학교‘연기전공’은 한예종출신 교.강사진들을 대거 영입하였고, 도약의 시기를 맞아 2021학년도 ‘실기전형 100%’로 신입생을 모집한다. 현장과 연계되는 실기중심교육과정을 강화하고, 현장직무능력을 강화하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자유연기 100%]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