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소방본부(본부장 이기오)는 차량화재를 대비하여 차량에 차량용 소화기를 비치할 것을 당부했다.

지난 달 23일 오후 3시께 창원시 진해구 남양동 도로상에서 운행중이던 차량에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불로 300만원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8분 만에 꺼졌다.

또한 지난 달 30일 저녁 7시께 창원시 진해구 평안동 도로상에서 차량 화물칸에서 화재가 발생해 인근 식당에 있던 소화기를 이용해 화재를 진화해 10만원의 화재피해가 발생했다.

차량화재는 주행 도중 어디서나 발생할 수 있고 가연물이 많아 화재발생 시 연소 확대가 매우 빠르게 진행된다. 차량용 소화기가 없다면 초기에 화재를 진압하기 어려워 차량 전체로 화재가 번질 수 있다.

현행법상 7인승 이상의 승용차는 소화기를 비치해야 하지만 우리가 주로 이용하는 5인승 차량에 대한 소화기 의무 설치 법안은 개정 추진 중이다.

차량용 소화기는 ‘자동차 겸용’이라고 표시된 소화기를 차량에 비치하여 매월 1회 이상 지시압력계 바늘이 정상 위치 범위 안에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차량화재는 주행 중 어디서나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차량용 소화기를 비치하지 않는다면 초기 화재진압에 실패할 수 있다.”며 “법적 기준을 떠나 나와 가족의 안전을 위하여 능동적이고 선제적인 조치로 차량용 소화기를 비치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