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소방서(서장 김용진)에 한 구급대원이 6일 오후 귀가 중 차량화재를 발견하고 발빠르게 대처해 큰 불을 막은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소방서에 따르면 6일 오후 4시 34분 경 사림동517 삼거리 도로상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차량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당시 비번이었던 창원소방서 동읍119안전센터 남우종 구급대원은 본서에서 실시한 LG세이커스 협업 홍보 인터뷰 영상 촬영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앞서가던 차량 보닛에서 검은 연기가 발생하는 것이 보여 망설임 없이 앞 차로 달려갔다.

▲ 남우종 소방교/창원소방서

남우종 구급대원은 차주가 119에 신고하는 것을 확인하고 주변 상가로 달려가 소화기를 빌려 차량 엔진룸에 발생한 화재를 진화하기위해 고군분투 했다. 이후 소방차량과 소방대원들이 차례로 도착하여 화재를 완전 진화 했다.

소방서는 현재 화재 발생 원인을 조사중에 있으며, 이 화재로 차량 엔진룸이 전소하는 등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남우종 구급대원은 “앞 차량에서 발생하는 검은 연기를 보고 화재임을 직감해 화재 확산을 막아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며 “소방관이라면 누구나 그렇게 행동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