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성동에 다목적체육관 짓는다.
- 중구, 2021년 생활체육시설 확충 지원사업 공모에 2건 선정
- '학성 다목적체육관 건립', '유곡테니스장 시설 정비'에 각각 국비 10억원, 600만원 지원
- 연면적 645㎡ 규모로 배드민턴시설, 다목적실, 샤워실 등 갖춰...유곡테니스장은 선수대기실 등 개·보수

울산 중구(구청장 박태완)가 정부의 지원으로 학성동 지역에 다목적체육관을 새로 건립하고, 유곡테니스장의 시설도 정비한다.

중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1년 생활체육시설(생활SOC 단일화) 확충 지원사업 공모에 응모한 ‘학성 다목적체육관 건립’과 ‘유곡테니스장 시설 정비 공사’ 등 2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구는 정부로부터 ‘학성 다목적체육관 건립’에 국비 10억원, ‘유곡테니스장 시설 정비 공사’에 국비 600만원 등 전체 10억6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두 사업 가운데 특히 ‘학성 다목적체육관 건립’의 경우 국민체육센터 건립 사업으로, 울산광역시와 5개 구·군 가운데 유일하게 중구가 선정돼 국비를 확보하게 됐다.

중구는 이번 사업 공모를 위해 한국자산관리공사와 사전협의 후 지난 5월에 사업 신청서를 제출했고,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지난 5일 최종 선정 통보를 받았다.

‘학성 다목적체육관 건립’ 사업은 현재 중구배드민턴협회 산하 18개 클럽, 1,800여명 회원 가운데 500여명이 학성동 인근 배드민턴장을 이용하고, 해당 동호인의 수가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해 공모 신청하게 됐다.

또 학성동, 반구1동 2만7,000여명의 주민이 운동할 마땅한 실내 체육시설이 없고, 배드민턴장 외에 다목적실 활용을 통한 다양한 생활체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자 추진됐다.

‘학성 다목적체육관 건립’은 학성동 188-9번지 일원 921.8㎡ 부지에 연면적 645㎡ 규모로 지상 1동을 짓는 것으로, 국비 10억원과 지방비 3억9,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내부에는 450㎡ 규모의 배드민턴시설을 비롯해 다목적실, 화장실, 탈의실과 샤워실 등을 갖출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내 배드민턴 동호인은 물론, 지역 주민의 증대되는 생활체육 수요를 해소하는 한편, 인근 상권의 활성화, 강변문화센터와 더불어 시너지 효과를 통한 체육·교육·문화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중구는 기대하고 있다.

‘유곡테니스장 시설 정비 공사’의 경우 국비 600만원과 지방비 1,400만원을 투입, 준공된 지 10년이 된 유곡테니스장의 선수대기실을 정비하고자 진행됐다.

중구는 2021년 2월부터 6개월간 진행되는 이 사업을 통해 선수대기실 내 테이블과 의자, 방화문 보수 및 교체 등을 추진함으로써 이용자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편의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중구는 5개 구·군 중 유일하게 생활 SOC 복합화 사업 이어 단일화 사업까지 선정돼 도심 속 부족한 체육시설 인프라를 확충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적극적인 국·시비 신청을 통해 지속적으로 생활체육 인프라를 구축하고, 생활체육 활성화에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