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소방서(서장 김용진)는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큰 환절기는 심혈관질환 환자가 급증하는 기간으로 건강관리 및 초기 응급처치가 매우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환절기에 심혈관질환 환자가 급증하는 이유는 우리 몸이 차가운 날씨에 노출되면서 혈관이 수축해 혈압이 갑자기 올라가 심혈관계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동맥경화증,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병, 심혈관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라면 질환이 악화되거나 심정지 등 응급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더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소방서는 10월 한 달간을 ‘응급처치 집중 홍보기간’으로 설정하여 시민들의 응급상황 대처능력 향상을 위해 어르신 맞춤형 소방안전교육 및 최초 발견자 응급처치 체험교실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심혈관 질환은 갑작스러운 가슴 흉통과 호흡곤란이 나타나고 통증이 확산되는 증상을 보이는데, 이 경우 상체를 높여 누운 자세로 안정을 취하고 심호흡을 해야 한다. 뇌혈관 질환은 힘이 빠져 몸이 한쪽으로 기울고 말이 어눌해지며 어지러움․두통 등이 대표적인 전조증상이다.

이런 순환기계통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고령자나 만성질환자들은 이른 시간에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금연과 절주, 하루 30분 정도의 운동을 하고 정기적으로 혈압․혈당을 체크해 본인의 건강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소방서 관계자는 “머리가 심하게 아프거나, 심장박동이 빨라지거나, 가슴이 조이는 듯한 통증이 오는 등 평소와 다른 증상을 느끼면 바로 병원에 가고, 증상이 심해지면 즉시 119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