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민참여형 정신건강사업 일환...코로나 블루 극복 위해 오는 12일부터
- 내 감정알기 활동지, 자가 스트레스 점검지, 문제 해결 연습지 등으로 구성...인증사진 제공 시 기프티콘도 지원

울산 중구(구청장 박태완)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구민들의 건강 챙기기에 나섰다.

울산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우울감과 고립감 등 일명 ‘코로나 블루’의 위험에 노출된 주민들을 위해 오는 12일부터, 스스로 마음건강을 돌아볼 수 있도록 심리방역 서비스 ‘세심(洗心) 한 나!’를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세심(洗心)이란 마음을 씻고 가꾼다는 의미로, 바쁜 일상에 지쳐 그간 잊고 지냈던 소중한 나를 돌아보고 아껴주는 시간을 갖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자기 점검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에 따라 중구는 인지행동치료모델을 기반으로 한 ‘내 감정알기 활동지’, ‘자가 스트레스 점검지’, ‘문제 해결 연습지’로 구성된 ‘마음돌봄세트’를 배부하게 된다.

‘내 감정알기 활동지’는 나를 생각하면서 떠오르는 감정과 생각을 정리할 수 있도록 돕고, ‘자가 스트레스 점검지’는 나의 스트레스 취약성을 찾고,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만드는 내용이 담겼다.

‘문제 해결 연습지’는 문제의 해결 방향을 찾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사업 신청은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 홈페이지 또는 전화(☎292-2900)로 가능하며, 우편으로 순차적으로 발송하게 된다.

이후 활동 완료 인증사진을 보내면 추첨 등을 통해 참가자에게 기프티콘도 제공한다.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이와 함께 중구민 누구나 무료로 정신건강전문요원과의 일대일 상담을 통해 마음상태를 확인하고 전문적인 사례관리서비스를 통해 지속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심리상담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

필요 시 취약계층에게는 정신의료기관 연계를 통한 의료비도 지원한다.

자세한 내용과 심리 상담이 필요한 경우 울산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292-2900)로 문의하면 된다.

울산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외부 출입이 자제되고, 비대면이 활성화 되면서 우울감이나 고립감 등을 겪는 주민들이 많아 이번 사업을 계획했다”면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문제인 만큼, 전문적인 상담을 어려워 마시고 연락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우울감 등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1577-0199), 희망의 전화(☎129), 생명의 전화(☎1588-9191), 청소년 전화(☎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