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들 건강하고 안전하게 키워주세요.'

- 각각 오는 2022년 12월, 2025년 8월까지 위탁...인건비 지원 등으로 질 높은 보육서비스 기대

아이 낳기 좋은 도시,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가는 울산 중구(구청장 박태완)가 질 높은 보육서비스 제공을 위해 국공립어린이집 2곳의 위탁운영을 맡겼다.

중구는 20일 오후 2시 청사 2층 구청장실에서 지역 국공립어린이집 가운데 하나인 울산어린이집과 동원로얄듀크2차어린이집에 대한 위탁운영 업무계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박태완 중구청장과 울산어린이집 함성희 원장, 동원로얄듀크2차어린이집 최순희 원장, 울산 국공립어린이집엽합회 이영희 회장, 중구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 윤지희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계약을 체결하는 동원로얄듀크2차어린이집은 지난 4월 기존 관리동어린이집을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전환하고자 10년 장기무상임대를 조건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오는 9월에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전환된다.

종가4길 10 동원로얄듀크2차 아파트 관리동에 위치한 이 어린이집은 206.7㎡ 규모로 10명의 종사자들이 전체 47명 정원에 현재 32명의 아이들을 보육하고 있다.

중구는 지난 13일까지 신규 국공립어린이집의 위탁자를 신청 받았고, 16일 보육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중구보육정책위원회를 개최해 최종 위탁자를 선정했다.

이에 따라 동원로얄듀크2차어린이집은 최순희 원장이 오는 9월부터 2025년 8월 말까지 5년간 위탁받아 운영을 맡게 된다.

화진4길 49에 위치한 621.2㎡ 규모의 울산어린이집은 기존 위탁 운영자의 계약 기간 중 중도 해지로 전임자의 남은 기간인 오는 2022년 12월 말까지 함성희 원장이 17명의 종사자들과 함께 64명의 아이들을 돌보게 된다.

중구는 이들 대상 시설의 설비와 함께 인건비 일부를 지원함으로써 해당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지역 아동들에게 질 높은 보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미래를 이끌어 갈 중구 지역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자랄 수 있도록 사랑과 정성을 담아 질 높은 보육서비스를 제공해주시길 바란다”면서 “행정에서도 보다 나은 안심 보육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