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산진구(구청장 서은숙)은 17일 하나금융그룹(대표 김정태)과 국공립어린이집 지원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부산진구청에서 개최된 이날 협약식에서 하나금융그룹은 부산진구의 국공립어린이집 건립을 위해 8억 원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민관협력 국공립어린이집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MOU에 앞서 부산진구는 하나금융그룹의 국공립어린이집 지원 사업에 공모해 지난 5월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부산진구는 하나금융그룹이 제공하는 사업비 8억 원을 포함해 구비 등 총 31억 원을 들여 ‘전포어울더울복합센터’을 신축하고 시설1층에 보육정원 39명의 국공립어린이집을 조성할 계획이다. 전포어울더울복합센터는 4층 규모로 어린이집 외에 작은도서관, 카페, 청년시설 등이 포함된 복합 커뮤니티시설이며, 2022년 완공이 목표이다.

한편, 부산진구는 저출산을 극복하고 여성의 경제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국공립어린이집 확대를 적극 추진 중이다. 민선7기 출범 이후 국공립어린이집 2개소를 신규 설치하고 민간어린이집 2곳을 국공립시설로 전환했다.

서은숙 구청장은 “국공립어린이집 지원을 약속한 하나금융그룹에 감사드린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우리 아이들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