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소방서(서장 김용진)는 여름철 폭염에 대비하여 시민생활 불편을 해소하고 신속한 대응을 위해 9월 말까지 폭염대비 119구급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작년 여름 창원시에서 6월부터 3개월간 발생한 온열질환자수는 13명으로, 이 중 90%가 실외활동 중 발생했으며, 주로 건설현장과 운동시설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상청이 발표한 ‘2020년 여름철 전망’에 따르면 올해 6~8월 기온이 평년 23.6℃보다 0.5~1.5℃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폭염 일수는 20~25일로 평년 9.8일의 2배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소방서에서는 구급차와 펌뷸런스 차량에 얼음조끼, 정제소금, 생리식염수 등 폭염장비를 상시 비치하여 취약지역 순찰을 강화하고, 응급처치 표준지침 숙지 및 정맥로 확보 실습 등 훈련에 매진하여 응급 온열환자에 대해 신속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특히 김용진 서장은 “올여름은 마스크 착용을 해야 하는 시민들과 감염보호복을 착용해야하는 구급대원 모두에게 힘든 여름이 될 것이라며, 한 발 앞선 준비로 폭염에 신속히 대응하여 안전한 여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