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구, 현장 간부회의서 '종가로' 명품 정원거리 만들기 집중 육성 방안 논의
- 근린공원 명품 공원화, 스마트 가든볼 사업 추진, 공룡발자국공원 시즌2 완성화 아이디어 내놔

울산 중구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핵심 전략인 ‘울산혁신도시 개발 고도화’와 ‘정원도시 조성’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종가로 일원을 명품 정원거리로 집중 육성하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중구(구청장 박태완)는 15일 오전 11시부터 공룡발자국공원 등 종가로 일원에서 열린 ‘현장 간부회의’에서 이 같은 의견이 제시됐다고 밝혔다.

현장 간부회의는 간소한 차림으로 지정된 현장에서 간부공무원들이 모여 도보로 이동하면서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주요 정책 사업에 대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놓고, 의견을 교환함으로써 발전적인 안건을 만들어 가기 위해 올해 처음 추진됐다.

이날 현장 간부회의는 박태완 중구청장과 4개 국장, 기획예산실장 등 간부공무원들이 참여해 종가로와 혁신도시 주요사업 대상지를 함께 둘러보며, 종가로의 명품 정원길 조성방안, 공룡발자국공원 시즌2 완성화 전략, 상권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종가로(구.그린에비뉴)를 중심축으로 주변 근린공원의 명품 공원화, 공공기관과 함께하는 정원가꾸기 및 공공기관 스마트 가든볼 공모사업 등을 추진하고, 종가로의 수목·화초관리를 강화함으로써 전국 대표 정원길을 조성하자고 제안했다.

이들 사업은 정원문화 보급과 조성으로 혁신도시의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도시 정원화로 찾고 싶은 혁신도시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정원드림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이다.

근린공원의 명품 공원화는 종가로 인근의 소바우공원, 달빛공원, 돌방공원에 정원작가와 학생으로 구성된 참가팀이 정원 조성 활동을 벌임으로써 볼거리와 쉴 공간을 제공한다.

스마트 가든볼 설치는 국비 공모사업으로 오는 2025년까지 산업단지인 테크노파크와 공공시설인 혁신도시 공공기관의 실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9㎡ 규모의 박스형 및 벽면형의 실내정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중구는 이를 통해 근로환경을 개선하고, 국민편의를 증진하는 것은 물론, 해당 건물에 상주하는 근로자 등의 긴장과 불안 완화, 활기찬 활동 향상 등의 효과를 내도록 만든다는 계획이다.

공공기관과 함께 하는 정원가꾸기는 오는 2021년부터 2022년까지 해당 기업의 사회공헌활동과 연계해 시설 내 정원을 조성하고 이를 개방함으로써 혁신도시를 찾는 주민과 관광객, 방문객들에게 정원문화를 느끼게 만들고자 추진하고 있다.

또 문화해설사 배치, 주말 지속적인 공연 진행, 시설개선사업 등으로 이미 핫플레스로 등장한 공룡발자국공원과 무주골을 연계한 공원발전전략을 추진함으로써 공룡발자국공원을 전국 대표 테마파크로 육성해 관광활성화와 인근 상권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이외에도 지난해 진행했던 종가로 빛거리 조성사업을 확대 추진할 수 있도록 예산을 확보한 만큼, 이를 통해 종가로를 명품 정원길로 만들어 나가자는 의견도 내놨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혁신도시는 중구 발전의 신성장 동력이므로 지난해부터 우리구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혁신도시를 명품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중부도서관, 복합혁신센터 건립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약사동 일원에 다목적 체육시설을 겸비한 종합사회복지타운 건립 등의 공모사업도 추진할 예정인데다 종가로 빛거리도 확대해 조성함으로써 종가로를 명품 정원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