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는 20일 구청 상황실에서 지역 21개 단체와 마을골목 깔끔이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마을골목 깔끔이 사업은 환경미화원의 손길이 닿지 않는 도심 이면도로, 마을 공한지 등의 청소에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해 깨끗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진행하는 것으로, 지난 2월 참여단체를 모집했다.

올해는 무룡산 지킴이, 농소1동 주민자치회 등 21개 단체가 참여하기로 했고, 오는 11월까지 마을 환경정화활동에 나서게 된다. 연말에는 참여단체의 활동성과를 공유하고 우수단체에는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북구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협약식을 여러 차례 미루다 생활 속 거리두기로 방역 지침이 완화됨에 따라 이날 참여단체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협약을 체결했다.

북구는 지난 2018년부터 마을골목 깔끔이 사업을 추진했으며, 지난해는 연인원 2천205명이 참여해 139회 환경정비를 진행, 20여 톤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북구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으로 마을골목 깔끔이 사업이 계획보다 늦어져 참여단체의 보다 적극적인 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