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소방서는 3월 31일 기장군 장안읍 길천리 180 부지에 길천119지역대 청사를 착공했다고 알렸다.

길천119지역대는 “길천[吉川]”마을[질고지(마을 북쪽의 들)와 질곶이천(들을 흐르는 소하천)과 연관된 지명]에 20억 사업비를 들여 부지면적 2,686㎡, 연면적757㎡, 지상2층1동 규모로 2020년 11월30일 개소를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사업은 길천마을 인근의 고리원전과 산업단지로 인한 평상시 안전관리와 대형재난 발생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전문지역대의 필요에 의해 추진되었고, 이에 따른 원전사고 대비 차폐시설을 설치하고 무인파괴방수탑차를 포함한 다양한 소방차량을 갖추어 원전사고 특화 소방대로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올 연말 길천119지역대가 완공되면 기장지역은 물론 부산 전역의 안전을 지키는 원전 전문소방대로서 양질의 소방안전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장소방서 관계자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발생한지 9년이 되었지만 아직도 다량의 방사성 물질이 유출되고 있다.”라며 “원전사고를 비롯한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