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천석 울산 동구청장은 고용 산업위기대응지역으로 지정된 전국 8개 지방자치단체장과 함께 3월 17일 국회를 방문해 희망근로 지원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공동 건의했다.

정천석 동구청장은 이날 오후 1시40분 국회 정론관에서 허성무 창원시장, 변광용 거제시장 등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희망근로 지원사업의 예산 반영을 강력히 요구했다.

정천석 동구청장은 "코로나19에 따른 고용불안과 소비위축으로 경기침체가 가속화되고 있다. 이 악순환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정부의 일자리사업 추진이 절실하다"며 정부의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정부는 울산 동구를 비롯해 거제시, 통영시, 창원 진해구, 고성군, 전남 목포시 영암군 등 8개 시군구에 대해 오는 4월 4일 종료될 예정이었던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오는 12월 31일까지로 연장했으며 고용위기지역 지정에 따른 희망근로사업을 올해에도 추진할 수 있도록 정부의 국비 지원을 강력히 요청하고 있다. 
 
<참조> 기자회견문
- 고용‧산업위기지역에 ′희망근로지원사업′을 계속 추진해 주십시오 ! -

창원시장

 창원시를 비롯한 고용·산업위기지역 9개 시군구는 그동안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왔으며, 이를 지원해주었던 정부와 국회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러나 각 시군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경제 상황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3월 10일에는 창원시 진해구 등 8개 지자체에 대해 고용위기지역 지정 기간이 올해 연말까지 연장되었습니다. 이는 정부 역시 해당 지자체들이 아직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거제시장

 이에 따라 지자체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행정안전부를 통해 희망근로사업을 추경예산으로 제출하였으나, 예산에 반영되지 않음을 알고 이렇게 전국각지에서 급한 걸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조선업과 자동차산업으로 지역 경제를 부양해왔던 9개 지역은 산업의 전향과 신성장 동력 마련으로 위기를 극복하고자 노력하던 중 코로나 19라는 예상치 못한 복병을 만나 더욱 큰 고초를 치르고 있습니다.

 울산 동구청장

 코로나 19 여파는 고용불안과 소비 위축으로 이어져 경기 침체를 가속화시키는 주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이 악순환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정부의 일자리사업 추진이 절실합니다. 각 지방자치단체의 힘만으로는 해결할 수가 없어 국비지원을 강력히 요청하게 되었습니다.

군산시 부시장

 일선 행정현장에서는 일자리를 잃은 시민들의 신음이 끊이지 않고, 생계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공공일자리사업 시행을 문의하는 전화가 연일 쇄도하고 있습니다.

  희망근로사업은 이들 시민들에게 오늘의 삶을 지지해주는 버팀목이자 어려움을 딛고 재기의 희망을 준비할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아 주는 소중한 디딤돌입니다

 목포시 부시장

존경하는 문희상 의장님!
그리고 김재원 위원장님을 비롯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님들!

  오늘 저희는 비통한 심정과 비장한 각오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어려움을 호소하는 고용·산업위기지역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십시오.

 통영시 부시장

 지역경제 위기와 대규모 고용조정으로 일자리를 위협받고 삶의 터전이 송두리째 흔들릴 위기에 처한 시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 주십시오.   일자리는 곧 시민들 삶의 원동력이며, 내일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희망입니다.  이번 추가경정 예산안에 저희 요구를 반영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0. 3. 17.

 고용·산업위기지역 자치단체장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