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주민이여,
지금, 누가 누구를 질책하고 비난할 것인가요.
정치의 바람에 의해 탄생한 지방의원에 대하여 지금와서 잘하고 있니, 못하고 있니라고 하는 것 조차 과분한 평가라고 인식이 드는 것은 필자만의 생각일까요.

하루가 멀지 않게 기초단체장과 지방의회간의 갈등의 연속, 지방의원간의 고소, 고발사건이 난무하는 지방정치권에서 과연 누구를 믿고 정치를 논하고, 지역발전은 요원한가라는 느낌이 든다.

더 나아가
지방정치권에서는 정치인이 지역에 대하여 무엇을 하고 있는지, 지역발전은 되고 있는지, 오로지 주민의 세금, 지역 원전의 특별예산으로만 지역발전을 하고 있는 것인지, 아무도 관심을 갖고 말하는 시민단체가 없는 것 역시, 지역특성상의 한계가 아닌가 싶네요.

어느 주민의 말처럼 “정치적인 바람에 의하여 선출된 지방의원은 지금 지역발전관련 주민과의 소통없이 잘 지내고 있겠지만, 이 또한 주민이 만들어준 수혜가 아닌가 싶고, 그 결과 그 어느 누구도 지역의 변화과 혁신에 대한 관심이 없다보니 그 나마 선출된 지방의원은 좀더 마음이 편할 지도 모를 일이다.

아마도,
정치적인 바람에 의하여 선출되어 지방의원이 된 정치인은 주민이 영원이 자기를 지지하고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맹신하는 오류에 빠져 있는 지도 모를 일이고, 정치적인 바람에 의하여 선출된 지방의원이 지역발전에 대하여 무관심해도 주민은 스스로 정치적인 판단을 한 몫에 대하여 별 관심을 갖고 있지 않는 것인지도 모른다.

기장군 주민이여
이젠 달라져야 할 것이라고 주민은 말한다.
기장군 인구가 164,000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머지않아 20만, 25만시대에 도래하는 거대한 도시가 조성될 것이다. 과연 기장군 주민은 거대한 도시에 맞춰, 주민의 경제활성화와 일자리창출 등의 지역발전을 위한 변화와 혁신과 더불어 지역의 잠재적인 발전에 관련하여 조금이라도 인식의 변화를 할 것인가라고 반문을 하며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지역 주민은 정치적인 바람에 의하여 선출하여 주고, 나중에는 지역발전에 대하여 무관심하다고 비난하는 자기모순적인 삶을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심각한 고민을 하여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주민의 생각일 것이다.

현재 기장군 정치권을 보면,
지방의원과 지역 정당간의 갈등, 지역정당과 지방의원간,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간에 주민 눈높이에 맞춘 참신한 아이디어 발굴에 의한 정치실현이 안돼 주민으로서 참으로 안타까울 따름이다.

기장군 주민 여러분,
현재 갈등이 노출되고 있는 기장군집행부와 기장군의회간의 예산갈등, 지방의원간의 고소와 고발사건, 시민단체와 지방의원간의 갈등, 지역정당과 지방의원간의 갈등, 끝나지 않은 성추행사건 갈등, 국회의원 후보자간의 여론선점 위한 정쟁, 문화재 내의 하천기본계획수립과 타당성 조사의 갈등, 도시철도 재추진의 여론 선점 등을 놓고 주민이 선호하는 정치적인 이슈로 부각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다.

기장군 주민 여러분,
기장군의 지속적인 도시발전을 위한 성장, 분배 등의 지역 경제활성화와 일자리창출, 지역 5개읍·면의 균형발전의 잠재력을 놓고, 기장군 주민 여러분과 함께 행정 정책적인 측면에 대하여 고민을 할 시간이 아닌가 싶다.

글 / 안태준
법학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