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많은 대학이 특정 학문 분야나 연구에서 경쟁 우위 확보를 위해 특성화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전략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특화 사업은 대학의 핵심적인 요소이며, 대학 설립 목적과 역량에 따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시장을 선택하고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자원을 집중 투자하는 전략적 위치 설정이 필요하다. 특히, 특성화 사업을 통해 지역 산업과 연계하여 새로운 부가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

대학 특화사업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사회적 변화에 부응하여 열린 이번 워크숍은 부산권 각 대학의 프로그램 운영 관련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사업운영 정보를 교환함으로써 대학이 상호 성장하고, 신규 사업 개발의 아이디어를 도출하기 위해 개최됐다.

부산경상대학교(1/2 STW-WTS 프로그램), 동서대학교(해외취업특화사업), 동아대학교(기업재직선배 후배 취업교육 및 기금참여 프로그램), 동의대학교(학과 맞춤형 1박2일 진로탐색 캠프), 부산가톨릭대학교(단계별 CUP-CareerUP&StartUP 교육모델 구축 사례), 부산대학교(선배와 손잡(JOB)기 멘토링 프로그램), 부산외국어대학교(또래 탄뎀 진로심기 프로그램) 총 7개 대학이 참여하여 부산경상대학교(우수상), 동아대학교(최우수상), 동서대학교(장려상), 부산대학교(장려상) 우수 대학 4팀을 시상하였다. 또한 우수선정학교는 20년도 부산시 사업에 가산점을 적용 받는다.

우수상을 수상한 부산경상대학교의 STW-WTS 프로그램은 Study to Work – Work To Study의 약자로, 대학 자체적으로 8시 수업을 실시하여 오전에는 전공수업, 오후에는 현장교육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학기 중에 전공수업과 현장실무교육을 병행함으로써, 재학생은 생활비, 기업은 인건비 걱정 없이 직무경험을 쌓고 현장 인력을 공급할 수 있다. 조직적합성, 인성, 태도, 업무 능력 등을 사전에 판단하여 검증된 인재만 채용하기 때문에 인건비 부담없이 인력을 활용하고 직접 채용하여 채용 불확실성을 낮추는 효과도 있다.

2018년 운영된 STW-WTS 프로그램에는 127개의 참여기관과 연계하여 취업률 80%로 좋은 성과를 달성했다. 전년대비(75.5%) 4.5% 성장하였으며, 앞으로도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2019년 현재 153개의 기관과 협약을 맺었으며, 추가 협약이 진행 중이다. 또한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결과, 참가학생의 긍정적 평가는 86%, 참여기관의 긍정적 평가는 96%로 상당히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워크숍은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4시간 동안 청년두드림 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